구멍가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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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9회 작성일 18-09-15 15:16본문
구멍가게 속으로
도골
구멍이 없던
구멍가게로 갑니다
번호 하나 잘 뽑히면
큰 풍선에 입김 불어 넣어
희망을 하늘로 띄웠었지요
라면땅과 자야
돌사탕과 눈깔사탕
신구 아이돌 경쟁에 버금갔구요
삼양라면에 도전한 농심
생것 으깨고 스프로 요리해서
감히 인생을 즐겼어요
대상과 씨제이라는 현직 공룡도
미원과 미풍 자매 같았다는 사실
연탄 실은 리어카 가게길에서 넘어져
가장의 허리는 삐끗했고
겨울을 이겨냈던 기억이 좁아집니다
슈퍼맨이 그리워했을 슈퍼마켓
외계인도 벤치마킹할 편의점으로
조물주도 놀랄 직구로
자유로운 영혼들이 날아다니는 세상
구멍은 잠깐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서피랑님의 댓글
서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에서 시가 날아오르네요,
자야...
정말 오랫만에 듣는 말,,
잘 감상했습니다.
도골님의 댓글의 댓글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뽀빠이도 있었네요.
과거의 기억만 챙기고 있습니다.
늘 편안하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골]님, 같은 세대!!
어찌 라면땅! 뽀빠이!...
미원과 미풍!..............
가끔 이곳 미국에서
한국 마켙에서 추억의
과자를 사서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