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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속을 눈길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98회 작성일 18-09-17 07:59

본문



액정 속을  눈길이

 

석촌 정금용

 

 

 

계절이 저질러   깨어진  항아리 틈으로

보이는  헛것들은    신선이  타고와   멈추어 놓은

 

꽃인가  구름인가   꽃구름인가

 

줄기를  뗐다고   꽃이 아닌 것도  아냐

구름같이  보인다고

구름도  아냐

 

멀리서  보았을 땐

마구  술렁이는   메밀꽃이거나

모였다  흩어지는   나비 떼 였는데

 

알쏭달쏭 서려

흡족한 답을  찾지 못 하는  구차한  울타리 안에

 

살아있어도   그친 것 같거나

멈춘 것 같아도   고물거리는

 

이승에 피어   떠오르기 가뿐한  꽃인지  나비인지

다른  무엇이거나

 

 

르누아르 풍으로  드러나는  가을엽서를

보는 눈길이  구절초 닮아 

 

시린 빛이 

산산 조각난   유리알처럼  부서져  


천 길을  디딜 수 없어   

바라만 보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늦가을 풍경으로 세월을 보내시는군요
계절의 항아리 틈으로 흐르는 시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홧김에  들어키진  마셔요
그렇지 않아도  불그락 푸르락하는  >>>  산천경계 속인데 ^^

액정 안에 ,  잔뜩 낀  구름 속에
추적이는 빗속에서  하물며  ㅎ ㅎ

시인님    까닭만  푸른 원고지에  띄워  보내소서 ~ ~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으로 보고 꽃이라 여겼으니 문명 그것은
안개꽃,

길에서 길을 묻거나, 물어도 안 보이는 저것은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 어느 길 모퉁이,

 이제 그만 좀 놓아주시구려!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액정 안에    기상관측    위성영상 속에    다시
구름이  끼기  시작합니다  >>>  깨지기  쉬운  기상예보도  쏟아지고요 ㅎ ㅎ

깊게  낀  구름아래  한국 지형은  >>>  꼭  항아리  같습니다 >>>  어렴풋이  보이는
고맙습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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