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는 것들의 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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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18-09-24 07:31본문
해질 무렵
하루살이와 친해진 메뚜기가
내일 또 만나자고한다.
내일이 정말 있는 거냐고
반문하는 하루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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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끝난
텅 빈 들판에서
메뚜기와 친해진 개구리가
겨울이 곧 올 거라며
다음해에 다시 만나자고 한다.
다음해가 무엇이냐고
되묻는 메뚜기
-
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을
믿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오직
믿음 뿐
-
믿지 못할 것을
믿으려는 사람,
믿을 수 있는 것을
믿으려하지 않는 안타까움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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