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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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10회 작성일 18-09-30 23:35본문
어처구니가 없다
오운교
벚꽃향연 치매에 걸렸나
제 철도 모르고 만개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절벽 꼭대기 매달린 분재
탐나면 가져가라 손짓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거짓말 꼬리를 감춘 채
진실로 포장하고 당당하면
어처구니가 없다
기대감으로 부푼 소망
한 순간 우르르 무너지면
어처구니가 없다
무덤까지 간직해야할 것들
면전에서 몽땅 까발리면
어처구니가 없다
인생, 살만한 가치 있을까
황당하게 불쑥 물어오면
어처구니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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