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6회 작성일 18-10-12 01:36

본문

겨울밤

벼루 위로 말라붙은 먹물처럼
유리창엔 새까만 어둠이 달라붙어 있다
희미하게 떨리는 창문의 동공,
12월의 바람은 이따금씩
창틀에 서늘한 체온을 문지르곤 사라졌다

자정이 넘도록 불을 끄지 못하는
할아버지의 작은 방은
바시락거리는 한지 소리와
은은하게 번지는 먹 냄새로 가득하다
나는 노릇노릇하게 달궈진
아랫목에 누워 저 멀리,
아득한 곳까지 흘러갔다 오는
늙은 붓의 부드러운 숨소리를 듣는다
할아버지의 허름한 책상 위를
고요히 적셔가는
낡은 형광등의 눅눅한 불빛

검은 창밖엔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하늘 위로 그어지는
순백색의 획들이
질긴 어둠을 벗겨내는 밤

귀처럼 걸린 하현달은
허공에서
고요히 당신의 붓소리를 듣는다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2,702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9 1 01-21
공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29 0 12-26
12700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 18:05
12699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 0 17:00
12698
이빨 청춘 새글 댓글+ 1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0 16:49
12697
시래기 새글 댓글+ 7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13:54
12696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13:28
12695
홍매화 새글 댓글+ 18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13:18
1269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12:00
12693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11:52
1269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11:28
12691
천국의 깊이 새글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10:36
1269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10:20
12689
함박눈 새글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9:19
12688
고 목 새글 댓글+ 16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9:17
12687
보리밭 새글 댓글+ 2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 0 08:48
12686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8:42
1268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8:35
1268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8:33
12683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 0 07:18
12682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 0 07:16
12681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4:18
12680
최저임금 새글 댓글+ 1
DOK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 0 04:08
12679
외로움 새글 댓글+ 6
해운대물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12
12678
다르다 새글 댓글+ 1
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0 02:04
12677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0 01:25
12676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1:23
12675 향기지천명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0 01:17
12674
일기 새글 댓글+ 3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0:23
12673
강태공님 덕분 새글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0:00
12672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18
1267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2-18
12670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2-18
12669
처녀뱃사공 새글 댓글+ 10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2-18
12668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 0 02-18
12667 미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2-18
12666
개발에 닭 알? 댓글+ 1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2-18
12665
봄의 희망 댓글+ 4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2-18
12664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2-18
12663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 0 02-18
12662
펀치볼 시래기 댓글+ 22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 0 02-18
12661
술국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18
12660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0 02-18
12659
6 & 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 02-18
12658
겨울 호수 댓글+ 2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2-18
1265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2-18
12656
밤의 중독 댓글+ 1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2-18
1265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2-18
12654
감 포 댓글+ 19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2-18
12653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2-18
12652
상고대 댓글+ 2
페트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2-18
12651 krm33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18
12650 파랑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 1 02-18
12649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 02-18
1264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 0 02-18
12647
포지션position 댓글+ 24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2-18
12646
나는 두렵다 댓글+ 3
요세미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18
1264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2-18
12644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2-18
12643 미륵소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2-18
12642 최마하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0 02-18
12641 무능한젊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 0 02-18
12640
1 댓글+ 2
mwu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2-18
12639
살맛 나 댓글+ 10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2-18
12638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 02-17
12637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2-17
1263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 0 02-17
12635 XvntXyndr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2-17
12634 성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17
12633
둥지 댓글+ 1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top@hanmail.net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