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강 줄기 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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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14회 작성일 18-10-17 12:25본문
역동의 세월 흘러가고
어머니가 소천 한지도
벌써 5주년 다가 와요
우연히 서랍장 뒤지자
식구들 수저 발견하나
빛 바랜 은수저 입니다
예전엔 반짝 빛났는데
한 곳 구석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날 보고서 미소하지만
이미 주인이 없는 수저
엄마, 언니 , 오빠 수저
그 다음엔 누구 이련지
숙연해 지는 인생 서녘
은빛 머리에 눈 가기에
수저 하나 씩 닦아보며
함께 희노애락의 추억
새김질로 정신 곧 춰요
댓글목록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이 복구 된 것을 10월 13일에 발견하여
이미지보고 작품 쓴 것 계속 올리려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찡한 감동 입니다.
옛 선혈의 흔적은 고귀 합니다.
잠시 저도 깊은 회상에 시간을 갖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들어 지인들의 소천이나
투병생활 한다는 소식을 통해
이생의 발자취 생각해 보는데
빛바랜 은수저 보고 있노라니
유종의 미를 잘 거뒤야 겠다..
그런 마음이 새삼 물결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 가을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이세상에 영구한 도성이란
하나도 없다는 성구의 말씀
휘날리는 가을 길섶 입니다
조금 일찍 자연의 이치 안다면
얼마나 멋진 삶을 영위할까요
허나 천 년 만년 살 것 같은 맘
지금 생각하니 몇 년 전에는
아줌마 소리 적응 안됐으나
바로 할머니로 건너 띄는 맘
그냥 숙연한 마음으로 받아
장래보험을 들어야 하는 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소슬바람 속에 사위어 가는 들
봄이 되면서 파릇파릇 돋는 싹
희망 속에 환희의 꿈 열어주어
이 풀처럼 파라란히 세상 향해
소망으로 향그럼 휘날려야지
생명참의 환희 날개 쳐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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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꽃부리님의 댓글
자운영꽃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시네요. 진실만큼 시를 풍성하게 해 주는 것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부터 거울 속에서 발견하는 모습에
가슴 소스라 치게 놀라고 있는 마음입니다
항상 30대의 모습으로 늙어 갈 것이라는
지인들의 말을 믿음 까닭이었는지 몰라도
요즘들어 앞과 귀 사이를 뚫고서 보란 듯
활개 치는 흰머리 결코 새치가 아니기에
너도 별수 없단 말야 늙는 다는 건 말야
나면서 기정사실화인데 지금 인정할 뿐
그나마 겉은 멀쩡하게 보이는 외모인지라
늙고 있으매도 스스로를 인정 할수 없다고
풋풋함의 대명사로 어찌 그리 당당했는지
엄살인지 진실로 인생의 겨울 만났기에
그런!것이었나 회도라 보는 인생 황혼 녘
두 내외가 만든 8식구의 행복도 잠시인지
하나 둘 이생을 하직하더니 8에서 3을 빼
5식구 다행인 것은 자녀가 새 보금자리로
일궈낸 다복함 날개 쳐 행복 열매 주렁주렁
인생사 공수래공수거 빈몸으로 왔다가 가는
빈몸이 현 주소 이기에 잠시 생각에 잠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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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운영자님의 댓글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행사가 끝났습니다.
텍스트로만 올려 주세요.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등단 시인이기에 이미지 행사에 연연하지 않는 시인입니다.
텍스트로 올리나 상황에 따라 이 번 달 [이미지] 이니 축소하여 올리겠습니다.
시는 시인이 쓰지만 세상에 발표하므로 저의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것이기에 이왕지사 이미지보고 힐링된 시어 맘에 슬어
쓴 작품이기에 그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라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이미지 작품 제공해 주셔서...[미주시인 은파 오애숙 올림]
이미지 사진을 수정하여 축소 시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