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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모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12회 작성일 18-10-24 01:01

본문

클래식 모던

 

가을 마네킹에 걸린 클래식 모던

황혼의 모직 섬유가 포근하다

손바닥이 미끄러지며 황혼의 부드러운

노을을 터치 할때마다

모세혈관이 일어서는 보푸라기들

따뜻한 혈액이 돌듯이

딱딱한 마네킹의 두볼에 붉은 생기가 돈다

 

노을빛이 아침인 듯 착각을 갖게하여

노을의 아침이 창문을 연다

한낮의 태양빛 아래

쑥부쟁이 들국화꽃이 부산히 이슬을 털며

창쪽 왼쪽 문을 열고 들어 설 것 같다

제비가 지지배배 지저귀듯

우르륵 아침이 들어서며

클래식 모던의 아침과 빨간 단풍이

절정으로 치달아 빨갛게 지고 있음을

가을 바람처럼 부서지며 이야기 한다

 

가을은 이제 끝물이다

단풍도 끝물이라고 한다

단풍은 끝물일때가 더 멋지고 아름답다고

클래식 모던 한 노을 한자락은 거들고 있다

 

낙엽처럼 가을이 굴러가면

하이얀 눈의 계절 겨울이 올 것이다

세월이 옷장의 옷 처럼 접혀서

장롱 깊숙히서 잠을 자고

다시 꺼내는 계절의 옷은

접어 넣어둔 세월은 아니다

 

세월은 일기장 처럼 접혀서 잊혀지기

마련이고  일기장은 다시 새롭게 써 내려가고

세월은 다시 눈을 뜬다

 

스마트 댄디한 해돋이를 쓰는 아침도

클래식 모던한 노을 쓰는 저녁도

세월의 일기장을 써야하는 인생

 

지나간 세월은 접어서 넣어두는 것

이 가을의 일기가 지난 가을의 일기가 아니듯

겨울에 쓰는 일기와 내일이면 다시는 쓰는 일기는

가을의 일기도 오늘의 이야기도 아닌

다시 새롭게 쓰는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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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비타민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루비타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화화 된  칼슘성분들 무기질과
단백질 인 콜라겐 등 이것이 뼈다

뼈가 단단하다고
통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단단한 뼈도 피부 만큼  살덩이 만큼
아파서 통증을 호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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