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속에 안겨 /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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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56회 작성일 18-11-01 12:13본문
풍경 속에 안겨
은영숙
가을 꽃 코스모스 가로수 사이마다
흐드러지게 피어 길손의 발 걸음
풍요로운 산책 길 장식하고
썰물애 속살 내민 바다의 검은 보고
해풍에 꽃술 열고 백일도 하루 같은 백일홍 아씨
기다림에 성숙의 수줍음 꽃잎 방긋 열고
고즈넉한 오솔길의 전나무 가로수 10리도 끝없고
새들의 요람 중창단의 합주곡 싱그러워라
가을빛 고추잠자리 는 야생화의 전령사련가
가족 나들이 손에 손잡고 기차놀이 함박 웃음
바다 바람에 굴러가는 가을 낙엽의 곡예 저무는 황혼
찰랑이는 밀물 만조의 물비늘에 해무 자욱한 라운지
붉게 물드는 낙조에 나는 갈매기의 춤사위는
갈매빛 가을 하늘 하얀 구름꽃에 안겨
홀로 바라보는 길 잃은 여인의 황홀한 꿈인 것을!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념무상이 되면 풍경과 한 몸이 됩니다.
은영숙 시인님!
섬과 바다가 비춰지는 풍경 속에 저도 그런 자세로 앉아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일이라 쉽지는 않을 듯싶습니다.
손목은 많이 좋아지셨는지요?
즐거운 오후 되십시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어서 오세요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언제 뵈어도 반갑기만 합니다
어제는 세브란스의 병원 나들이로 5과를 라운딩 하고 나니
이 비실이는 귀가 후엔 넉다운 되어 눈을 뜰 수가 없네요
오는 길 가는 길 모조리 콜 택씨에 의존
무언의 상념 속에 굴러가는 오색 찬연한 단풍잎에
마음 던지고 쓸쓸 하네요
어제 무리가 되어 손목이 화를 내네요
걱정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11월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누님!
아직도 손목이 온전치 않은데 글을 쓰셨다니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그래도 그 열정때문에 이 동생이 이렇게 반가운 인사를 드립니다.
관리를 잘 하셔서 늘 제 곁에 계셔주시길요., 누님!
기체만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저는 제천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건강합니다.
편히 계세요.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치는 가을 풍경의 수채화를 보는듯
고운 은영숙 시인님의 가슴에 가을이 헤집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자연이지요
숨 쉬는 순간순간을 놓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같이 해 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답글이 너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요즘 아니 오시기에 시인님 발자취를
찾아 봤습니다 이곳에 계셨군요
자주 뵈었으면 소망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