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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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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5회 작성일 18-11-03 09:44

본문

마지막 가을이 아쉬워하며
스치는 바람결에 마지막 단풍들을
아까워하듯 몇개 씩 떨어트리고
가을의 모든 흔적들을 조금 씩
하나 씩 지워버리려 한다

돌아서는 이별의 길목에서
아쉬운 가을이 이렇게
말을 하는것 같다

때로는 즐거웠고
때로는 달콤했고
때로는 씁쓸했다고

이렇게 가을은 쓸쓸하게
또는 외롭게 떠나려한다

정다운 이야기조차 다하지 못하고
조용히 꽃바람처럼 사라져가려고
슬픈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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