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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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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도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30회 작성일 18-11-07 14:20

본문

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도골


  

아지랑이처럼 살아가다가

청각을 건드리는 재주꾼 

맞장구쳐야 꿈틀대는 걸 보면

소리는 필시 외로운 놈이다

 

벽에 대고 떠들었던 적

외쳐서 살아난 적 있어 봐서 안다

 

태어났다 알리는 울음소리

관계정상화를 외치는 깨지는 소리

삶의 징검다리 찾는 걷는 소리 

꾸중소리마저 그리울 때가 있다

 

살아있음을 방증하는

방귀소리가 빈 방을 울릴 때

입김이 소리의 그림자이길 바랄 때

메아리는 최후의 대화

목소리가 몸소리이듯 

몸서리치는 소리는 수단이자 목적이다


외로운 이에게

쓸데없는 소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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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풀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쁠때 웃는 소리, 슬플때 우는 소리, 아플때 우는 소리
참 많습니다.
이가을 낙엽 밟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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