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잎 하나 머리에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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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90회 작성일 18-11-11 13:54본문
은행잎 하나 머리에 이고
은영숙
사색에 잠긴 발걸음이 무겁다
늦 가을 가로수 길 터덕터덕 바람은 동행하자고
붉게 물든 단풍꽃 흩날려 굴러가고
건너편 느티나무 가로수 가지마다 가을 단장
거니는 길손들 가슴에 새겨진 삶의 수채화
무거운 등짐처럼 낙엽에 깔고
바스락 밟히며 옹아리 나도 힘들다고 소리낸다
나도 걷는다 억새처럼 흔들. 세월 마차타고
늦가을 바람 벗 노란 은행 잎 머리에 얹어주네
슬퍼하지 말라고 노랗게 미소 짓는 너
날 찾아 온 다정한 벗인가 인간의 삶이란
그런 것이라고
달래주는 은행잎 하나 공감하며
내 책갈피에
다음해를 기약하며 자리 펴 주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유, 그 무거운 것을 머리에?
어렸을 적을 생각케 하는 상큼한 시입니다.
우리집 앞에 날아오는 은행잎 예쁘장한 것, 하나
골라보렵니다.
은영숙 시인님은 아직도 소녀티가 나네요. ㅎㅎ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좋게 바주시니 오늘은 엔돌으핀이
조금은 나올것 같습니다 손목이 아파도 참아야지요 합니다
지인의 노트북을 빌려다 놓았더니 봉사가 되어 가물가물 하네요
일착으로 오시어 허접한 글에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 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행잎지는 거리를 집으로 돌아오니
깊은 가을에 풍경 속에서 있는 것을 봅니다.
누구에게 한다발의 추억과
그리움이 물든 은행잎들!
다시금 생의 아름다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거리마다 은행잎 굴러 굴러 가을이 간다고 발걸음
멈추게 하네요
고운글로 반겨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는 이에 따라 슬퍼할 수도
때로는 행복할 수도
관념은 주체가 되는 이의 마음따라 달라 지리다
은영숙 고운 문우님!
노란 은행잎이 문우님의 머리에 장식품으로 앉았는가 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 님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어서 오세요
답글이 늦었습니다 혜량 하시옵소서
물리치료 가는 길목에 샛노랑 은행잎이 바람에 우수수
날라가며 내머리에 앉아 바스락 반기더이다
가을도 다 가고 곧 겨울 낭군이 찾아 올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