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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빚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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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대최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24회 작성일 18-11-13 10:32

본문

낙엽이 빚은 집


낙엽이 내린다
그 소리는
마치 눈을 밟고 오는
그의 발자국 소리

가지 끝에 메달려
시간에 물들대로 물든
그 소리

그를 향한 기대 끝에
메달려 바랄수록 더
선명해지는 마음

시간이 마음에 내릴 때
소리는 현실이 된다
그가 나에게 내릴 때

낙엽들이
소리를 거두어
봄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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