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를 재해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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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2회 작성일 18-11-17 10:16본문
붓다를 재해석하다 / 백록
인도가 얼핏, 인간의 도리 같은 나라였으리라 느껴질 때
성자聖者 샤키아, 샤키아무니(śākyamuni)
삭가무니 혹은 석가모니를 뇌까리다
깨진 돌확에 물 붓듯 수상한 헤게모니를 붙들고 붓질하다
전생으로 돌아가신 아부지며 어무니 같은
이승의 백팔번뇌가 문득
돌처럼 굳어버린
음력 초하루를 삭朔이라 했지
그 음역이 삭이든 석이든
어느 날 이 지구와 태양 사이에서 갑자기 삭제된 달이겠지
그 달이 아래아의 불씨를 품었는지
불현듯, 해탈의 돌로 비쳐버린
무아無我의 불타
아! 부처여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준 높은 해석을 그려냈지 싶습니다
붓다를 재해석 하려니 지금부터 공부를 해야 겠습니다
시인님의 글 속에 좋은 불씨 하나 담고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방진 주제를 가지고 제멋대로 지껄였습니다
굳이 담으실 필요 없는 글씨를
불씨라 하시니...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나 커다란
울산바위에 깔려 옴쭉할 수가 없습니다
해탈의 힐문에 돌처럼 굳었습니다
돈수합니다
석촌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돌들이 다 부처로 비친 돌아이 생각입니다
ㅎㅎ
거만한 재해석 대신
제목을 어리숙하게 바꿔야할 듯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