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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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84회 작성일 18-11-22 09:17본문
아리랑 / 백록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아리이랑인지 아아리랑인지 앓이랑인지
어찌 알리요 알 리가 있으리요
물가의 곡애谷涯인지 꼬부랑 고갯마루인지
날 버리고 가시는 님의 십리는 과연
먼 바다인지 가까운 산골인지
병이 나는 건지 발이 저리는 건지
참말로 아리송한 노래로구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한이 하도 많아 말로 다하지 못해 한이 맺힌
옛 어르신들 애절한 곡절의 아리아
어쩜, 머루랑 다래랑 따먹고 부르던
청산별곡의 얄리 얄리 얄랑셩 같은
한풀이 후렴구겠지
너랑 나랑 알알이
한 알 한 알
곱씹어보자꾸나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해석의 폭이 참 넓으십니다. 어쩌면 그렇게 아귀가 들어맞는지 고개를 끄덕이게 하십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리랑을 붙들고 아리송한 소리만 지껄엿습니다
ㅎㅎ
나무라지않는 것만 해도 참 다행스럽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