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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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343회 작성일 18-11-30 10:01본문
불꽃 팬티
으스스한 날씨!
뒤질세라 내려앉은 시장경기,
좌판대에 냉동 수산물처럼 차갑기만 한데
매출은 뒷전, 한숨을 밥 먹듯
열 평 반 가게는 찬 바람이 분다
영하의 가슴을 녹이는
대박 터지는 호기를 누릴 수 없을까
밤잠을 설치며 고안해 낸
생각만 해도 웃음이 빵 터지는
추위를 녹일 상품 불꽃 팬티?
아이들 아이디어까지 그러모은
가족의 지혜가 담긴 상품이기에
얼어붙은 시장을 녹여 줄 수 있겠지,
디자인 치수와 모양은 그로테스크
화끈한 관능미 가미해서
추위에 입었다가 화상이라도,
매몰차게 바람도 차가운 아침
두 근 반 설레는 마음으로 진열하는 순간
오늘따라 분홍색만 찾는 손님들,
<불꽃 팬티>는 어떠냐고 서툰 응수를 해 본다
순간 없으면 말지 무슨 농담이냐고
차가운 반응에 맥이 풀리는데
죽어도 시장 모퉁이를 지켜야 하는
그래! 추운 가족에게 불꽃 팬티 선물을.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박 상품 입니다ㅎ
일심의 마음이라면
혹한의 추위도 버틸 위로가 되겠지요
마음 속 모닥불이라도
혹한의 시간을 희망으로
바라보는 긍정의 힘
화이팅 입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차가운 경기가 이제는 풀려
힘든 서민에게도 좋은 소식이 골고루 전해졌으면 합니다
서툰 글에 귀한 손님을 맞습니다
감사와 더붕어 평안을 빕니다.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표등록 해야 겠습니다.
저에게 주실 수 있는지요
물론 5:5 입니다. ㅎ ㅎ ㅎ
재밋게 감상했습니다.
주말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에게 몇 벌 드리면
건강이 한층 좋아지지 싶습니다
어려운 시장 경기를 좀 코믹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추위에 건강하심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