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구공탄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십구공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6회 작성일 18-11-30 16:38

본문

십구공탄 / 부엌방

 

 

낮달이 되어 떠나 갑니다

당신을 향한 어제의 반달

내 심장이 무너져 내립니다

 

검버섯 얼굴이 보여 아

내 어머니와 같은 굽은 등

자신을 불태운 희생은 무던하고

한 일생이 옆으로 기운 채 녹아

 

눈꺼풀 덮어가며 숨구멍이 지워집니다

옥수숫대처럼 서걱거리지도 않고

경악스러운 비명도 없이 갑니다

비바람에 바스러짐 없이 무너져

텃밭을 바라보는 마당에 5층 탑

어제는 몹시도 겨울 비 내렸던

 

그 속 애인생이 스러져갑니다

연꽃 드리우고 구멍 숭숭 뚫린 것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0건 1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