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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집 처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463회 작성일 18-12-03 15:42

본문

인형의집 처럼

    은영숙



산 능선 바라보는 전망 좋은  집

하얀 벽은 단단하다

낯설고 발설은 선인장 한그루 옮겨졌네


이름 모를 행성에 온듯 두리번거리는

휘황한 터전, 기능을 잃어버린 벽시계

옛 추억 사라진  황성의 달빛인가?


유리문 밖 멀리 전깃줄에 앉은 까치야 너는 날 반기는가

해가 뜨는 산마루 해가 지는 산 능선에

어둠이 땅거미로 앉을땐 너는 나의 불면의 동반자


헐벗은 나목에 겨울 눈 하얀 이불 덮고

홀로선 백발의 모자엔 모른체 인형처람 허허로운 가슴

이리봐도 저리봐도 묵비의 고장난 벽걸이 시계


추억의 단면 눈 감고 그림자 되어 입에는 지퍼

벽시계 따라 깜박이는 눈동자 하루의 일과

빈 공간에 무심한 세월을 마시며


4차원의 설계인가 한 구석 차지한  쇼윈도의 마네킹처럼

방문객도 스치는 바람처럼 모르쇠로 일관

오늘도 먼산 바라기 고사목의 선인장 이슬맺흰 눈망울에

황토방 회상의 추억 그리움의 옹알이 지퍼속 입으로!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곳이 어딘지 풍경은 수려하나,  조금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나그네 쉬어갈 나무의자라도 하나 놓아 두시지요. 

산새라도 그림자 하나 내려놓고 가도록...

비가 내리고 나며 추워질

듯싶습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요.  시린 풍경화 한 폭 감상하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우리집 아래에 골짝이 샛강이 흐르는 골목길에
예쁜 파라솔 벤치가 길손을 기다리고 있지요

낙엽송 아래에 산 봉우리 오르는 오솔길......
온갓 산새가 길손들을 마중 하고 있는듯 합니다

걷는 사람이 젤로 부러운 장애인은 누군가의 손잡고
동행을 꿈구는 천애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골 마을이네요

벌써 어둠이 왔습니다 가로등도 멀리 커튼을 내려 봅니다
이곳에 비내리는 온 산야의 운무는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짓는 산촌마을 초저녁처럼요......

고운 댓글 주셔서  포근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임기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임기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형의 집처럼 잘 읽었습니다
낮설은 곳이기는 하지만 정 붙이면
이만한 곳은 없지 싶습니다
꼭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이루어지길
두손 모아 빌께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임기정님

어서오세요 안녕 하셨습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운영자님
송년회는 즐거우셨습니까?

고운 댓글로 염려 주시고 기도와 경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임기정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운 시인님께서 지내시는 집인가요
임시로 기거하시는 집인가요
인형의 집, 아니 사람 내음이 나고 훈기가 감도는 집이겠지요
아무튼 어디 계시던 외로움 보다는 자연을 벗삼아 지내시면 언젠가는 웃는 날도 있겠지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 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겨울로 오고 말았습니다
제가 살기위해 산 집입니다 아이들이 골라서 입주 했는데
모두가 현대식 씨스템으로 시설 돼서 마치 007 영화를 연상 하네요

하지만 우리세대는 구수한 황토방 의 가마숕 에
인심 좋던 시절이 그립네요
짝 잃은 기러기는 더 더욱 방문객도 스치는 눈빛이
쇼윈도의 마네킹 보듯 힐끗이면 그만 ......

늙고 병들면 처음 부터 이런 모습으로 탄생 한줄 착각 하는 것 갘은 표정......
웃기는 세대 차에 아연 실색 하네요

우리 시인님은 이제 멀리 전문 영상방 으로 이주 하신줄 알고 퍽 섭섭 했는데
이렇게 잊지안고 찾아 주시니 옛정으로 다시 한번 기억의 나래 펴고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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