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에 끌려가다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방황에 끌려가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16회 작성일 18-12-08 12:29

본문

 

 

 

 

 

 

 

방황에 끌려가다 /추영탑

생각을 놓쳤다

문을 박차고 나간 문은 나를 데려다

어디에 버려두었는지

개미 한 마리도 날리지 못하는 바람에

풍경이 밀려간다

잃어버린 자신을 찾는 허망함을

나는 안다

흩어지는 비말보다 더 가벼운 바람에

방향을 놓친 먼지들이

서열을 다투며 행성을 이루는 거리

별, 별로 가득찬 12월의 거리

지금 나는 어디즘에서 민달팽이 걸음으로

나를 닮은 민달팽이를 찾고 있는지

골똘해져야 생각이 모아지는 인파 속에서

나온 문을 찾아 헤매는

문을 잃어버린 더듬이 두 개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쓸쓸한 노년이 저무는 계절과 맞물려 돌아가는 형국 입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바람보다 약해도 내 갈길을 가야 하고,
뜻 한대로 하루를 꾸미는 일상이었으면 합니다
저는 풍경소리 들리는 산사에서 잠시 머물다 와야 겠습니다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사에 동안거를 꿈꾸십니까?
한 철 자신을 계절 속에 숨겨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 됩니다.

건강 잘 챙기십시요. *^^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골똘해져야 생각이 모아지는
별로 가득한 12월의 거리를 방황해봐야겠어요
움직일수 있을때 움직여 보렵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파 붐비는 거리에서 방황에 끌려다니는 것도
젊은 날의 낭만을 되새겨 보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 포장마차에 들려 마부가 따라주는 술 한 잔! 끽- !
회전초 날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 달력을 맞기위해선 헌 달력을 찢어야겠지요.
어~ 하는 세월속에 한해가 저뭅니다.
별로 한 것 없고
세월만 보낸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저무는게 인생인것 같습니다.
세월앞에 장사 있던가요.
건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별로 내세울 것 없는 한 해가 세월 속에 저뭅니다.

들뜨지 않는 마음으로 12월의 거리를 헤매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  문고리를  부여잡은 채
문을 찾고 계시는 중 아닐까요?

제가 더러 
그런  황당지극한  상황에서  추어를 움켜  잡은 적이 있었기에요 ^^

방황이 공황이 아니실런지요ㅎㅎ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 유명한 여인처럼 아직 공황장애는 아닌 듯,

낙지도 오래 살면 알츠하이머에 걸리더군요.
이십구만원으로 참, 오래도  살더니만... ㅎㅎ

불쌍해라! 주민세 6,180원도 못 내다니... ㅋㅋ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막달의 거리를 걸으면서  6.180원도 모르쇠는 알츠하이머나
공황장애는 아니고 모르는 척새라는 이름이 있거든요

세상은 요지경 우리 시인님! 이 추운 거리를 혼자 걷지 마세요
퍽 하면  알츠 공황으로 끌고 가는 바람이 돌이돌이 모르쇠로 안내 될까 겂이 납니다

잘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정말로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것과
숨겨놓고 없는 척 하는 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옛날에 노 모씨는 이웃돕기에 2,000원 냈다지 않던가요? ㅎㅎ

연말이 다 되어갑니다. 제발 굶는 사람만은 없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Total 2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