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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가시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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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93회 작성일 18-12-0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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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길을 가시던 날


아버지 가시던 날
온 세상이 하얗게 눈발이 몰아치고
서러운 눈물 눈가에 살 고드름 열리고


떠나가는 끈을 붙들고
밤새 울어대는 차가운 바람
아버지 좋은 곳 잘 가시라
몇 날 밤을 간절한 기도의 통곡 소리


다시 못 올 그 길을 곱게 떠나가시네
속세의 정 끊으시고
무정하게 속절없이 가시네


그리운 마음 불효자 눈물 강물 되어 흐르네
가슴을 치고 원통해서 되돌리려 때늦은 후회
마지막 목소리 듣지 못해 통곡 소리 한스러워라









댓글목록

신광진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시인님 반갑습니다
못다한 사랑이 가슴에 맺혀 더 그립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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