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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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30회 작성일 18-12-10 10:30본문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 있다/창문바람
너는 알까 모르겠지만
네가 유독 생각이 나는 날이 있다.
말하자면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 있다.
햇살 가득 꽃잎 펄펄 웃음 나오는 날에는
네 얼굴을 마주하고 세상 떠나가라 웃고 싶다.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다.
시린 비바람 속에서 눈물 나오는 날에는
그냥 따뜻한 네 어깨에 살짝 기대어 울고 싶다.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다.
아무것도 없이 새하얗게 비어있는 날에는
무슨 얘기라도 좋으니 네 목소리로 날 채우고 싶다.
이 또한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이다.
네가 유독 보고 싶은 날.
매일매일이 내겐 그렇다.
나도 너의 매일매일을 같이하고 싶지만
아무도 못 들을 정도로 조용히 너를 불러도
누구나 들을 정도로 소리쳐 너를 불러도
너는 모르잖아.
너는 내 세상엔 없으니까.
내가 너무 늦어버렸으니까.
댓글목록
하얀풍경님의 댓글
하얀풍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지 않았을겁니다.그런 말도 애초에 아닐 거고요
다만 그 사람에게 있어서 아픈곳이나 어떠한 문제점 때문에 볼수 없었던것 뿐 아닐까 합니다.
창문바람님의 댓글
창문바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죠 이건 온전히 저만의 생각이니까요..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