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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바람 쐬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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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형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18회 작성일 17-09-04 01:50

본문

잠깐만 바람 쐬고 올까



저기, 정말 몰랐어...


괜찮아요, 얘기 안했었으니까요.


그게... 미안해...


숨통을 죄여오는 침묵

마음을 구속하는 침울

그간 너와 날 비웃는듯한 어색함


같은 공간에 있지만

떨어져 있는 너

뜨거운 여름의 온도지만

차가운 온기의 너


올려다본 밤하늘

별이 멀게 느껴지는 오늘

짙어지는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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