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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별빛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315회 작성일 18-12-17 10:02

본문

차가운 별빛 사랑


처음부터

허가받은 사랑이 있을까


시간이 지나며 익어가는

막혔던 가슴 부정은 긍정이 되고

뻣뻣한 가지가 갈대처럼

서로는 간격을 두고 흔들댔었지


흐르지 않던 강물도

둑을 틔운다고 샘을 파는 것,

하룻밤을 요부의 날갯짓에서

헛바람만 맞고 돌아선 사내

다시는 이런 사랑 않겠다고 맹세지만,


아침 출근길에 맵시가 고운

이성 앞이면 잠시 흔들거리는

사랑은 수시로 포로에 갇히는 마술

뜨거운 삶의 촉매제이기도 했다


가끔은 그믐달이었다가

보름달이었다가

길바닥에 뱉어진 침이었다가

너의 시간이었다가

운수가 좋으면 함께하는 시간이었지


이제는 묶은 김장 독에

잘 익은 김치를 건져내듯

사랑도 더는 간을 맞출 수 없는

너의 진실한 맛을 건네줄 차례


차가운 겨울 감나무에서

얼어붙은 연시를 따서 건네주듯

어떤 인고에 아픔도 숙성되게끔

혹독한 괴로움도 이겨야 하는 것


세상은 하늘 높이 사랑을 추구하는

별들의 차가운 집단일까?

누구나 바라볼 수 있는 거리기에

따뜻함은 없고 모두는 별을 따려 드는데.

댓글목록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린 별빛  속내에 
진득하게 흐르는  얼지 않은  따스한  정이 
부동액처럼  일렁입니다^^

숙성된  김치맛 같이 
톡 쏘는 매큼한  뒷맛으로요 ㅎㅎ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부의 사랑도
높게만 바라보고
서로는 따뜻함을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높은 것도 좋지만, 이 겨울은 좀 따뜻했으면 합니다
디녀가신 흔적 감사를 드립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사는 이웃도 이제는 따뜻한 사랑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늘 관심으로 오셔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빠르면 속도조절로, 너무 높으면 높이 조절로
맞춰나가는 게 부부의 사랑인가 합니다.

동치미 국물 같은, 고구마 단맛 같은 사랑으로 한 겨울
보내십시요.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살아가면서 부부의 사랑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그러나 가까운 사랑보다 값을 따지고 메기는 경향도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낮게 살아도 아랫 목이 따뜻했으면 이 겨울도 춥지 않겠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심을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은 늘 다투며 성숙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러한 약점을 사전에 걸러내는 일도
하나의 지혜가 될 성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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