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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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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4회 작성일 18-12-18 18:39

본문

 자연과 나 

 

 

나는 그자연 앞에 서면

예쁘다예쁘다

하다가 돌아올 뿐이다 

 

그는 항상 그곳에 그대로 있고

나는 갈 때마다

늙어져 있다 

 

해변의 수많은 몽돌같이

수많은 인파 속에서

나는 

세월과 함께 많이도 구르고 깎이고 

쳐 부수어지더니

동글동글한 몽돌같이 되어 버렸다 

 

 

이제 그 자연 앞에 굴러 나가면

서로를 구분 못 하고 

자연이 나를 예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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