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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같은 볼, 볼 같은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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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474회 작성일 18-12-20 11:34

본문

 

 

 

 

 

 

 

노을 같은 볼, 볼 같은 노을 /추영탑

낙엽을 태우다가 저를 태우는 강을 보았네

서쪽 하늘에 타는 불은 왜 강물에 불붙은 재를

뿌리는가

 

태양을 들어올리는 동쪽은 서쪽을 보지 못하고

불붙은 서쪽은 동쪽을 그리워하다가

저 혼자 사그라져 江心만 흔드는 붉은 울음

 

옷자락처럼 펄럭이던 붉은 만장

어제 떠난 이는

어딘가에 울음의 흔적으로 남아 있을 터인데

 

그와는 무관하겠으나 , 강물을

뒤적이던 부지깽이에 붙은 불로

한 순간 덩달아 붉어지던 나는

산 너머 살고 있을 너를 찾아가고 싶어진다

 

서로가 서로를 찾고 싶어질 때에는

더 이상 팽창되지 않고 머무는 그리움

딱 붉은 접시꽃 한 송이 위에 올려진 허공만큼만

부끄럽던 너의 볼은 아직도 타고 있을까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을과 볼!
필경 둘은 붉게 상기되어 있지 싶습니다,

빨간 노을 속에 그리움이 연상되는 대목 힙니다.
그것도 수줍음을 듬뿍 안고 바라보는 천진난만한
모습 같기도 합니다

늘 생각의 깊이가 무한대로 뻗혀나가는 형국 입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좋은 말씀만 해 주시니 자신을 가늠하기가 힘듭니다.
잘못 된 점도 꼭 찝어내 주시면 더 좋을 듯합니다. ㅎㅎ

이건 가을에 써 놓은 것인데 이제 올려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한 주가 지나갑니다.  세월의 빠름이 잠시 붉은 기운을
느끼자마자 사라지는 노을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꼴지로 들어 왔습니다  갈수록 성적이 유급이라
문우님들께 귀찮의 존재가 된듯 36계 할까도 생각 합니다

고운 시에 멍때리고 엮시 달인이야  감탄 합니다
아직도 타고 있을 유년의 첫 사랑 같은데 탈 만 하지예 ㅎㅎ
부럽게 감상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급이라니요?
연애시의 달인 은영숙 시인님께서 삼십육계는 당치 않으십니다.
대시를 하셔야지요. 지면도 많은데.... ㅎㅎ

추운 날씨에 카푸치노나 한 잔 드시고 찬찬히 풀어놓으시지요. ㅎㅎ
감사,  환영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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