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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현실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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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3회 작성일 18-12-20 23:51

본문

 

 


차가운 현실의 늪 / 신광진

 


어디선가 밀려오는 마음의 그늘
무슨 일이 터질 것 같은 불안한 예감
끝없이 달려도 열리지 않는 현실의 벽


수천 번 마음을 다잡아도 다시 그 자리
될듯하면 시작되는 어둠 벗어나고 싶은 가난
마지막 남겨진 기회라고 마음은 외치지만


모진 세월에 지친 가슴은 야위어만 가는데
희생만 강요하는 몸에 밴 현실이 더 아파
아픔도 모른 채 자고 일어나면 또 다른 내일


길이 막혀도 뚫고 나아가는 널 향한 마음
풀잎의 향기 추억을 속삭이는 바람 내음
하늘을 믿고 바르게 걸어가는 가녀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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