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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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7회 작성일 18-12-22 10:50본문
*어느 할머니와 손녀 이야기*
열살 된 소녀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할머니를 위하여
좋아하시는
팥죽을 잘 못만들지만
사랑반 정성반으로
만들고 있다
새알 심도
애써 하나 씩 하나 씩
만들어 가면서
마치 주문이라도
외우는것처럼
한 마디씩 하는데
마냥 신나고 즐거운
표정이다
지금까지는
동넷분들이
해 주시는것만
받아 잡수셨던
할머니신데
올해는 왠일이신지
꼭 손녀가
해 드리는 팥죽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지금 소녀가
할머니를 위하여
직접 온 마음을 다하여
만들고 있다 ...
어머 이제
팥죽은 어느 정도
끓고 있는걸
그러니
새알 심아
어서 빨리
잘 만들어져라
그래야만
우리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빨리 드실 수 있단 말야
우리 할머니
말씀은 안하시지만
얼마나 팥죽이
잡수시고 싶으실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하거든 ...
말이 소녀지
이제 익숙되어
애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드디어
다 된 팥죽
소녀가 좋아하며
두 그릇을 떠 가지고
찻상에 물김치랑
올려 방으로 들어 왔다
할머니
할머니 일어 나세요
제가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끓여 왔단말이예요
그러니까
할머니 조금 맛이 없어도
제 정성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드셔야 돼요
아셨죠 할머니
오냐 그래
우리 손녀가
언제 이렇게 다 커서
이 할미를 위해
팥죽을 다 끓일줄 알고
오 기특한 내손녀
그럼 어디 생전 첨으로
우리 손녀가
사랑과 정성으로
끓여 온 팥죽 한 번 먹어 볼까나
예 할머니
많이 드시고
꼭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사셔야 돼요
그래 손녀의
갸륵한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꼭 그렇게 하마
그러니까
너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렴
네 할머니
간만에 보는
손녀와 할머니의
애정이 동짓날의
하루를 즐겁게
흐뭇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열살 된 소녀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할머니를 위하여
좋아하시는
팥죽을 잘 못만들지만
사랑반 정성반으로
만들고 있다
새알 심도
애써 하나 씩 하나 씩
만들어 가면서
마치 주문이라도
외우는것처럼
한 마디씩 하는데
마냥 신나고 즐거운
표정이다
지금까지는
동넷분들이
해 주시는것만
받아 잡수셨던
할머니신데
올해는 왠일이신지
꼭 손녀가
해 드리는 팥죽이
드시고 싶으시다고
하셔서 지금 소녀가
할머니를 위하여
직접 온 마음을 다하여
만들고 있다 ...
어머 이제
팥죽은 어느 정도
끓고 있는걸
그러니
새알 심아
어서 빨리
잘 만들어져라
그래야만
우리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빨리 드실 수 있단 말야
우리 할머니
말씀은 안하시지만
얼마나 팥죽이
잡수시고 싶으실까를
생각하면 마음이
급하거든 ...
말이 소녀지
이제 익숙되어
애 어른이나
마찬가지다
드디어
다 된 팥죽
소녀가 좋아하며
두 그릇을 떠 가지고
찻상에 물김치랑
올려 방으로 들어 왔다
할머니
할머니 일어 나세요
제가 할머니 좋아하시는
팥죽 끓여 왔단말이예요
그러니까
할머니 조금 맛이 없어도
제 정성을 생각해서
사랑으로 드셔야 돼요
아셨죠 할머니
오냐 그래
우리 손녀가
언제 이렇게 다 커서
이 할미를 위해
팥죽을 다 끓일줄 알고
오 기특한 내손녀
그럼 어디 생전 첨으로
우리 손녀가
사랑과 정성으로
끓여 온 팥죽 한 번 먹어 볼까나
예 할머니
많이 드시고
꼭 건강하셔서
오래 오래사셔야 돼요
그래 손녀의
갸륵한 정성을
생각해서라도
꼭 그렇게 하마
그러니까
너도 많이 먹고
건강하게 잘 자라 주렴
네 할머니
간만에 보는
손녀와 할머니의
애정이 동짓날의
하루를 즐겁게
흐뭇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와 팥죽 먹고 싶네요...베르사이유장미시인님.. 감사히 먹겠습니다.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국 갑니다
다른데 못가요
잘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