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내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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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8회 작성일 18-12-26 11:21본문
이것이 내 현주소
내 직업은 전 후방 없이 몽땅 내가 통솔해야 하기에
하늘에 별을 한 개 따 어깨에 얹어 놔 봤어요
이 이야기 그럴 싸 한 세팅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야!
불행히도 자랑스런 어깨 위 별 나만 볼수있지만.....
정장 위 황금빛 휘장 속 빛나는 별은 수십만 대군을 거느리고
내 별 뒤엔 다 늙은 알바생 한 명, 그는
소일 꺼리로 오가며 초계업무로 빈둥댑니다
난 하늘의 별을 어깨에 단 말단 청소부,
모든 고장을 고치는 핸디맨, 고객서비스, 은행업무, 세금계산, 사무관,
끝없는 직책에 허덕이는 자영업자, 조금 크게는 소 상공인,
사장님, 엔터프라이즈의 CEO
휴가도 없어요, 상해보험도 없어요,퇴직 적립금도 없어요
단지 내 정해 놓은 출퇴근 시간에 멋대로 움직여도
위에 뭐라는 보스가 없어요
7 학년에도 달리는 행복 속에
정년 퇴직도 없어요
고장 나 가는 기어에 가끔 주춤도 댑니다
댓글목록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맛살이 시인님.. 학력이 고학력이시네요.. 7... 행운의 숫자이기도 하고.. 감사히 읽었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그러네요, 어느새 이빨 빠진 고학력
아직 마음만은 저학력, 이 속에서
젊음을 배워가고 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