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위의 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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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369회 작성일 18-12-27 01:37본문
한걸음 한걸을 걸을 때마다 행여 떨어질세라
잡아주고 올려주고 등짝에 찰싹 붙어 온몸을 이리 더듬거려 올라타고
저리 만져보고 올라타더니
꼭대기에 오르자 사방으로 어루만지며 뻗어나간다
한밤중에 보름달이 떠오르자
저를 품어주던 지붕에 붙어서
하늘을 바라보며 곱게 곱게 단장을 하더니
보름달을 닮은 아기 박꽃들이 고물고물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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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덩치가 매우 커져
초가집 집붕에 둥실둥실 박꽃이 피면서
달의 조상이다 라고 했죠 고놈들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셔요^^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 시인님
박꽃 보러 와 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시인님
진짜 춤꾼이시군요
무용과 출신인가요?
박꽃을 춤주게 하시니 대단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용과 출신은 아니지만
춤을 가르키기도 하고
요즘은 많이 배우러 다닙니다 왈츠나 탱고가 부족한것 같아서요
춤도 표현의 한 대목이어서 몸으로 표현하는걸 요즘 많이 익히고 있습니다
시도 그렇듯이 배움에는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ㅎㅎ
러닝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밝은 달밤!
하얀 박꽃들의 세상을 음미해 봅니다
요즈음은 좀체로 볼 수도 없는 풍경
시인님의 글 속에 즐기고 갑니다
하얀 박꽃같은 맑은 세상을 기원 합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때 초가 지붕 위에 피어 있던 박꽃은 신비롭기만 했어요
두무지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구경하기 힘든 풍경입니다.
덩굴 손으로 지푸라기를 붙잡고 핀 초가위의 박꽃,
어느새 달덩어리 같은 자식 길러 어디로 떠났는지...
요즘에는 쪽박 찬 거지고 없거니와 쪽박 든 주부의 모습도.... ㅎㅎ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긍게요 난 쪽박이 좋아요
쪼오기 운치 있는 막걸리 집에 가면은요
조껍데기 술이라고 있어요
항아리에 나오는데요 진짜 쪽박으로 떠 먹는다니까요
홍어삼합에 파전 하나 시켜 놓고 먹으면
막걸리 잔에 시가 둥둥 떠다닐것 같다니까요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아요
덩굴 아가 손에 엄마의 품을 연상시키는 지붕
보름달을 닮으려는 박꽃
자연 속의 곡선 미
낚아채는 그 솜씨가 놀랍습니다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과찬인줄 알면서도 엄청 좋아요 나싱그리 시인님......ㅎㅎ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님
시인님의 시는 달인에 못지않습니다
아마도 우창방에 집을 짓는 새해가 될것입니다
멋진 시 한 편 즐겁게 감상 하고 가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선아 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고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전 그냥 여기서도 즐거워졌으면 할 뿐입니다
가끔은 글 한줄 쓴다고 내 할일 까 먹을때도 있긴 하지만
머 소소한거니 과연 내가 얼마나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까
고민스럽긴 해도
내가 할수 있는만큼만 즐길거랍니다
우짜든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