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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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338회 작성일 18-12-27 16:17본문
겨울 여행의 추억
은영숙
어느 겨울 귀국 엽서를 받고 샘 솟는 우물처럼
청정으로 넘치던 풋풋했던 순정의 늪
천릿길도 아랑곳 있었던가?
대지는 함박눈 소리 없이 내리고 감격으로 꽃피는
마중의 여행길 간이역마다 가슴으로 안기는
뜨거운 상혼 달리는 열차의 기적소리 환성으로 숨 멎을
그대와 나의 희열처럼 풀랫폼의 눈의 축제
눈망울 가득 가슴 두 근 당신의 입김 속에 젖는 나!
차창밖 풍경 지난날의 연서의 목마름 삼키고
그대 모습 화폭처럼 묻고 시간 속에 실려 가던
그날 그 시간도 폭설 가득 눈은 내리는데
이 겨울 그대보고픈 추억, 우두커니 철로길에 서서
외투 가득 하얗게 감싸주는 영혼의 입맞춤처럼
함박눈 내 목에 앉아 애처로운 속삭임인가
타임머신을 타 본다!
댓글목록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오는 겨울에 여행을 하셨나 봅니다.
그대와 같이 기차를 타고 하신 여행이라 감회가 깊었겠지요
이제는 홀로 지난 날을 돌아보며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의 여행을 하시는
고운 문우님의 외로운 모습이 아련거려 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바닷새 귀항의 만남이란 해가 바뀌고 달이가고
반백년 세월에 15년으로 종지부를 찍었지요
한편의 드라마 같은 여자의 일생이네요
영화 관람의 장면처럼 세월 가면서 뇌리를 스쳐 갑니다
시인님께는 항상 즐거운 삶을 꾸미시기를 바랍니다
계신 곳도 기온이 많이 추우신가요?
이곳은 급강하의 한파 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양태문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이다 보니
공감이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건강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님
어서 오세요 10년 지기처럼 소통의 정이
스며오는 우리 시인님!
공감대로 배려 주시는 살가운 손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행복한 연말 연시 되시옵소서
선아2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이를 마중하는데 폭설이라,
아마 서설이겠지요?
마중이란 언제나 설레고 배웅은 아쉬운 것.
이젠 가슴에 찐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뿐...!
한번쯤은 있었을 법한 추억에 함께 젖어 봅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연말 연시 많이 바쁘실텐데 귀한 걸음으로 찾아 주시고
함께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바닷새의 귀항으로 마중하는 것은 의무지만
시모님께서 앞서 계시니 지금의 여인들처럼 희노애락의 표정을
상실한 무표정의 연기 ...... ㅎㅎ
지금도 남자의 타이를 맬줄 몰라유 ㅎㅎ
둘만의 여행도 가 본적 없구요 ㅎㅎ
47년의 인생 정년에 날짜로 세어서 15년 마감 입니다
그래서 추억은 더 애틋하고 못 마땅 합니다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새해엔 복 많이 받으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살아 가지요
그리움의 타임 머신을 타고 애타는 님과 함께 4박5일 이라도 어떠실지...
무언가 그리움이 애틋한 아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