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그리고 시작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절망, 그리고 시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312회 작성일 18-12-28 18:18

본문

절망, 그리고 시작
                   나싱그리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이리저리
방랑하던 허무주의자, 너는


통행금지를 알리는 시간
새벽은 아직 멀기만 한데
비운의 세느강을
배회하던 너의 영혼


정체를 알 수 없는
술기운에 취한 발길질에
죄 없는 꽃밭은 뭉개지고
좇기고 쫓겨
숨어든 창백한 도시의
그늘, 옥탑방에서
끝내 자살한 쥐의 절망


사과나무 묘목 보이지 않는
낭떠러지에 서서
내뱉고픈 말이 많아
짧은 시를 버리고
벗은 몸을 던지는 외로움, 너는


예술은 미친 불꽃으로 번져
타오르는 세상
죽은 시인이 다시 태어난다
그리고 살아있기에
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한다
겨울이면 작은 불가마를 안고
다시 방랑을 시작하며
 

댓글목록

나싱그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 친구를 생각하며 시로 풀어보았습니다
고난의 시대를 불타는 예술혼으로 전력투구 살아낸
내 기억 속 낭만과 허무의 소유자
제가 살기 바쁠 때  그는 어느 순간 전업 소설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짧은 시를 버리고 소설가로 다시 시작을 했군요
다시 새로운 시를 쓰는건가 이리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마항쟁때 옆에서 막걸리 마시던 건달짓만하던
내가 아는 친구들이 사진에 얼결에 찍혀 신문에 나오면서 민주화투사로 변신(오인)
 나와 그 친구들만 아는 사실 오늘 양심고백합니다

동아대학생들이 데모를 시웑잖게 하자
부산대여학생이 남자그것에 가위를 그린 그림을 크게해서 보이자
동아대남학생 열분하여 데모가 격해진 목격담도 함께

  시대는 그렇게 흘러가더군요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나 저도 마음만 있었지 투사엔 끼지도 못했죠
옥탑방에서 자살한 투사는 제 친구와 너무나 가까운... 그 충격으로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인간에 대한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하지요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절망은 끝이 아니고 희망의 시작입니다.
그 끝의 작은 불씨 하나가 언젠가는 세상을 밝힐
찬란한 불빛이 되는 날을 생각해 봅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연말연시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으십시요.
감사합니다. *^^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제가 늦게 시작한 만큼, 식지 않도록 열정을 주욱~ 불어넣어야 할 거 같습니다

새해에도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추영탑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profile_image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길을 선택하든
[뜻 있는 곳에 길 있음]에
끝까지 가시길 기대하며

새해는 건강 속에서
뜻 하시는 일 마다 열매
맛보게 되길 기원합니다.

 은파 오애숙 올림``~*

Total 34,471건 9 페이지
창작시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3911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 03-04
33910
상처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3-03
33909
어쩌자고 댓글+ 2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 03-03
3390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 03-03
33907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 03-03
33906
핫도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03
33905
늦어질수록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3-03
33904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3-03
33903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 03-03
33902
서양미술사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 03-03
33901 김재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3-02
33900
인생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 03-02
33899
멜팅팟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02
33898 피플멘6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2
33897
떡라면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 03-02
33896
가오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02
33895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3-02
3389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3-02
33893
울봄 댓글+ 2
그대로조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 03-02
3389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3-02
33891
지금 이 시간 댓글+ 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 03-02
33890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 03-02
33889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 03-01
33888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3-01
33887
봄의 기슭 댓글+ 1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 03-01
33886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3-01
33885
3월의 담벼락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01
33884
봄 맞이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 03-01
33883
3월의 출발 댓글+ 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 03-01
33882
조선의 태양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3-01
33881
삼일절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3-01
33880
유년의 뜰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03-01
33879
콜센터 댓글+ 1
修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3-01
33878
바람이 분다 댓글+ 1
브루스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3-01
33877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3-01
33876
풍류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29
33875
개울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29
33874 을입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2-29
33873
회귀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 02-29
33872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 02-29
33871
Happy Birthday 댓글+ 4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 02-29
33870
봄과 어머니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33869
처음 그대로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33868
숙면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2-29
33867
허기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9
33866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 02-28
33865
겨울 커피 댓글+ 2
지중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 02-28
33864
봄나무 댓글+ 2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8
33863 민경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2-28
33862
전화2 댓글+ 2
청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2-28
3386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8
33860
나르키소스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2-28
33859
문체 연습 댓글+ 2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2-28
33858
일상 댓글+ 2
등대빛의호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 02-28
33857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 02-28
33856
걱정되는 일 댓글+ 2
안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 02-27
33855
치매 댓글+ 3
콩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 02-27
33854
먼동이 틀 때 댓글+ 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 02-27
33853
골목길 댓글+ 1
풀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2-27
33852 수퍼스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 02-27
33851
술이란 댓글+ 1
목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 02-27
33850
많이 댓글+ 1
소리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2-27
33849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 02-27
33848 운영위원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 02-26
33847
저녁 댓글+ 1
노을피아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26
33846
봄의 여행자 댓글+ 2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2-26
33845
뜸 들이기 댓글+ 2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 02-26
33844
얼굴 댓글+ 1
드림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 02-26
33843
겨울 탈출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 02-26
33842
정월 대보름 댓글+ 2
상당산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 02-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