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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0 > 낙엽이 가는 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487회 작성일 17-10-13 07:27

본문




0.






             낙엽이  가는 길  /   석촌  정금용



            수확이 끝난  텃밭 들판
            꽃만 보고  지나온  안뜰 뒷뜰  하직인사 기다린다
            봄을 위해  마련하는  매캐한 길 



            후하게 베푼 나무는  자신을 꾸짖어 검소해지는데

            낙엽은  나무가 버린  분비물이 아니다
            바람이  잃어버린  건망증의 증거이고 
            실어증의  느낌이다



           정도程度 를  벗어나  울타리 밖으로  튀어나간 
           소갈머리 없어진  묵언들  그러모아
           울타리 한켠  소각장에서 태운다 
           분화구 불 지핀 화부는
           여름내
           달궈져  
           뜨거워진  마음이다



           이랑 고랑 치워낸  텃밭에
           공상空想 을  드문드문  다비재 섞어 심어 
           넝쿨싱싱한 착상着想   그 끄트머리에 맺힌  착안着案 여린 알갱이가  
           사철푸른  마음고랑에서
           겨우내
           봄꿈을  눈에 넣으려 



           울타리는
           넓혀도 넓혀도  망상이 아니다
           정도와  범위를 아는
           철학哲學 이 문득 지켜주는 
           나의 뜰악이니까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내려놓은 건망증과 실어증은 다음 봄을 위한 재가 됩니다
재는 다시 추억을 증언해 줄 단어와 귀절로 싹을 분주하게 틔울 것이고요
낙엽 태우는 냄새가 가을을 깊게 만들고 있습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 매워
타임머신 타고  방랑합니다

먼 기다림  가까이로

깜짝놀라  문열어 드립니다
이종원 시인님    이슬털고 오르시지요
감사합니다
석촌

라라리베님의 댓글

profile_image 라라리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도 낙엽을 받아 들이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나 봅니다
희망을 준비할 새도 없이 떠나 보낸다는 것은
참으로 아픈 일입니다
시인님처럼 봄꿈을 꾸며 가을을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좋은글 감사합니다
사철푸른 마음이 가득한 시간 되실 바랍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에게 검약하고
주변에  후한

나무에  배웁니다

라라리베 시인님  사철나무 향기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을 태우는 화부,
낙엽이 가는 길은 그 화부만이 알고 느끼는
길의 끝 같은 길이 아닐는지...

비움은 채움이라 했으니 다비한 낙엽,
미래엔 무엇의 밀알로 태어날지...

감사합니다. 석촌 시인님!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태워가는  석탄열차
가을역 지나
다비골

추정 아쉬운
분분  백설역  즈음

추영탑시인님  겨울파종  이미 하셨지요 ?
고맙습니다  기대합니다
석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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