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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로 남은 마지막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305회 작성일 19-01-01 14:17

본문

 

 

 

 

 

 

 

 

 

 

송구(送舊)로 남은 마지막 풍경

 

한 해의 마지막 풍경이

노을에 섞여 저물다가 세상에 남기고 가는

것이 있다

 

씁쓸한 뇌파와 쓸쓸하게 날리는 머리칼 사이에

끈끈이로 달라붙던, 산 아래가 붉어지도록 아무데나 들이부은

이판에서 사판으로 건너가던 말, 막말, 그리고 신조어들

 

 

구름 한 덩어리가 산을 거진 못 넘고 노송에

달처럼 걸려 부끄러운 듯 붉어진다

노을에서 내려서면 노을은 또 다시 저쪽인데

지운 사랑도 염해 한 짐 지고 노을이 간다

 

잔설 고인 밭고랑에서 땅거미가 알 슨다

 

묵혀서 무거운 건 어둠뿐인데

바랑 하나 지고 재 넘는 승의(僧衣)는 솔밭에 숨고

수런거림을 흩뿌리며 영신(迎新)의 터널로

사라지는 기러기 한 무리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그려진 풍경화 보는것보다 더 절묘하네요
풍경속에 발이 떨어지질 않아요

멋지고 환한날 되세요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년 한 해 속에 저 잘난 사람들 퍽 많았습니다.
그렇게 잘 난 것처럼 보이지는 않던 사람들,
저 잘 난척 하느라고 수고들 참 많았지요. ㅎㅎ

청소차가 그리도 많이 실어나르는 것 같았지만.... ㅎㅎ
올해도 아마 그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019년 첫 귀빈,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은것만 보는 사람도 있답니다 저처럼요
저는 셋째 연과 넷째 연에 머물러서 혼절을 해 봅니다 .....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절하신 분이 다시 생을 되찾으셔서 겁나게 기쁩니다.
하마터면 혼절의 빌미를 제공한 죄로 세 평 방으로
이사할 뻔했네요. ㅎㅎ

2019년에는 저도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살 작정입니다.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름 한 무더기  타고 넘는
백로의  송구영신이  어스름에  화폭 풍경으로 치닫는

묘미가 혀끝에  조청처럼  달큼합니다ㅎㅎ
정초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론 그럴 작정입니다. 승의는 솔밭 속 산문에 들테고
염해 짊어진 사랑 진 노을은  이미 2018로 사라졌으니... ㅎㅎ 쿠쿠달달 겸 구구절절 시인님! *^^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사롭지 않긴요.
그냥  개꼬리에 돼지꼬리를 잇댄 것뿐이지요.

꼬리에 꼬리를 맞댈 줄 아는 모든 미물들도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ㅎㅎ
석촌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님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성찰의 자아를 디려다보고
쓴 웃음 짓고 가옵니다
빠지지 않는 화살에 맞은 느낌 역씨 앵커의 눈은 예리하거든요
박수를 보냅니다

안주 하는 한해로 복많이 받으소서
감사 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지난 한해 불편 겪으시면서 보내주신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행복 가득 하소서.  은영숙 시인님,  *^^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꼬리에 돼지꼬리!
이왕 꼬리치기라면 개꼬리보다는 당연지사 돼지꼬리지요.
돼지꼬리에 한표걸고 올인입니다. ㅎ ㅎ ㅎ
복운 가득하소서 ! 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렴요.

돼지꼬리에 붙은 살은
아무리 적어도 220그램은 됩니다.

그러나 개꼬리는 80그램도 안 되걸랑요.  ㅎㅎ

새해 문운,  형통하시기를 빕니다.  최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한 해도
어찌됐던 사라졌습니다
모두 잊고 살려는데 쉽지도 않아 고민 입니다

그래서 금년 한 해 평안한 일상을 고대해 봅니다
가내 만복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해 농사 지으랴 글 쓰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람 사는 일,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새해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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