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고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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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1-03 15:12본문
기억의 고려장
은영숙
그대 뒤 돌아 보지 말고 그냥 눈 감아요
팔 벌려 안겨 오는 너는 패션의 여왕
문갑이, 너는 비밀 첩보, 사설 기업 통장
찬장 가득 즐비한 만찬의 집기 맛자랑의 곡예
고전과 현대의 예술성 미각을 오가며 즐기던 담화
클래식 음원 분위기 각국 커피에 개성 속의 각 나라 부부잔
와인과 동동주를 교차할때 켜는 샹들리에의 조명
식탁 메이크업 그 맛도 일품이었죠 달라지는 다음날,
숨쉬는 질그릇 투가리의 고유의 구수한 찌개맛
신선로에 궁중 요리요, 온갓 장아찌에 한 잎 쌈의 맛 등등,,,,,,
사계절 여행의 배낭 산행 장비 즐비하고 여름 수영 오리발도 한몫
추억은 다채롭다 명절 손님 접대의 상차림의 준비물
제사상 제수 물품 병풍에 화문석 자리 겨울 카펫은
아라비아 짜집기라, 구석 구석 손때묻은 하 많은 추억
저 산 넘고 고개 넘어 길 잃었네, 억새 바람아!
대차대조표의 인생 고개 기억의 고려장 깡그리 쓸었네
치매라고 각인, 주인 잃은 기억 고려장의 한 숨, 임은 가고 없는데
너는 아는가? 달뜨는 밤 슬피우는 두견새의 울음을!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래장
말만 들어도 너무 쓸쓸하고 슬퍼집니다
요즘은 요양원을 현대판 고래장이라고도 한다지요
내 몸 실하지 않으면 만사가 싫기도 하구요
하지만 은영숙 시인님
창방의 기운을 받으셔서
항상 업되시고 즐거운 나날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두견새랑은 친하게 지내지 마시구요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맞아요
아는 지인들 그리고 내 친구도 요양원에 가 있어서
문병을 갔더니 치매 까지 와서 나는 그 자리에서 친구를 얼싸안고
통곡을 하고 왔답니다
곁에 있는 자식도 모르고 친구도 모르고 차라리 암 투병이 났지요
치매 요양원은 더 비참 해요
차라리 죽는 편이 났구나 하고 울면서 돌아온적이 있네요
제 글은 내 팔목 부상으로 키브스에 물리치료에 7개월을
노 텃치를 했더니 새로 이사가는 곳이 초 현대식 시스템이라고
내 살림을 모조리 싹쓰리 출가 시켜 버렸으니 내 때묻은
추억을 하루 아침에 무전으로 파산 했으니 기억의 고래장으로
입적 됐습니다
쓸쓸하고 서럽네요
인생 후배들을 보면서 늙지 말아요 합니다
녹색 바람 불어 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1등 상 드려요 ㅎㅎ
우리 예쁜 선아2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시인님
아직오지 않은 일들에 대해서
오늘 슬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또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인생이란 그런거라고 풀풀 털어 버리심이 어떠한지요
주어진 오늘을 감사하며 긍정적으로 대하시는 것은 어떠실지
어차피 맞이하게 될 삶의 행로는 다 비슷한데
임하는 자세에서 행불행으로 나뉘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힘들어 하시는 시인님께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몰라 서툰 글월 올려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은영숙시인님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러닝 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모든것을 긍정의 마인드로 대처 하며 살아야 한다는 생각
찬성의 표 드립니다
그나마 저도 그런 생각의 보유자이기에 이토록 오래 삶을 영유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고운 조언 으로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러닝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억의 고려장을
감상 하노라니
세월의 바람
그 누구도 막지 못 할
바람 바람 바람
어제의 것들
아름드리 수 놓았던 것들
하나씩 내려 놓고
그저 은빛 억새꽃
휘날리는 언덕 위에서 회도는
일장춘몽이렴에도
지나간 날 모두가
아름다운 한 폭의 수채화로
가슴에 나붓낍니다
이순의 열차 앞에서
외면하지 않고 받아 들여지는
현실창이 문앞입니다
허나 새해속에 활기찬
문향의 향그러움 휘날리시니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사 세상 속에
휘날리시길 ....
은파 오애숙 올림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 님
어서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우리 시인님은 한 참 좋은 나이시네요
인생을 살다 보면 영웅호걸도 절세 미인도
세월 앞엔 고개 숙이고 운명의장란 앞엔 할말이 없더이다
병들고 짝 잃은 외 기러기 혜처나가기 힘겹고
이 세상은 고해 속의 한 잎 부초 같네요
길고도 짧은 삶 지나온 길의 아롱다롱 얽힌 추억의 파노라마를 모조리
나없는 시이 자식들이 이사 하면서 싹쓰리 출가 시켜 버려서
추억도 쓰나미에 쓸려 가 버렸네요 허망하게도 ㅎㅎ
과찬과 고운 격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오애숙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에 슬어 내님께 기도 올려 봅니다
새 아침에 드리는 기도/은파 오애숙
세월앞 영웅호걸도 절세미인도
비껴 갈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사에
서서히 문을 두드리다 안방 행세하는
병마에 자릴 내 줄 수 밖에 없기에
한 잎 부초 같은 생애 속이라지만
그저 꼭 붙잡고 가는 믿음의 길에
내님의 향그러움만 가득채우소서
새아침 간절함 휘날려 옵니다
살아왔던 삶 속에서 얼킷 설킷
추억의 희로애락 춤 추고 있기에
고~운 마음 슬어 시 한 송이 피워
내님 향해 향그럼 휘날게 하소서
***********************
오 주님의 향그러움 마음에 슬어
오직 구세주는 예수시라고 고백하며
새아침 속에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삶이 피폐해 가도 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가 되심에 오직 주 바라보며
새힘을 공급받아 힘차게 전진 하도록
독수리 날개침에 생명참의 환희 속에
기뻐 기뻐 기뻐 주만 찬양케 하소서
살아왔던 생애 뒤 돌아보며 나태해
게을렀던 모든 것 고백하고자하오니
불쌍히 여기사 날 새롭게 하여주소서
이생 멈추는 그날까지 주 동행하사
날 지켜 주시고 나침판 되어주사
올곧게 날 인도하여 주옵소서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님
신앙의 깊은 환희 시로써 승화 시키는 시인님의
복된 삶을 주님 앞에 꿈 실은 배 한 척 보고 갑니다
매그럽게 펼처진 초원 처럼 신앙의 높은 경지 찬사를 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저는 딸이 현제 암 투병 환자로 하루도 빠짐 없는 작정기도를
여러해를 봉헌 하고 있습니다
오애숙 시인님! 감사 합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아버님께서도 인공 호흡기로 끼시고
병원에 계시기에 매일 병원에 가서 함께 예배드립니다
저도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호된 감기에 시달리고 있어
뼛속까지 한기를 느끼고 있답니다.
늘 건강하시사 쾌차하시길 두 손 모아 기도 올립니다
하나닝의 긍휼이 따님께 임하여 주시 옵소서 어머니의 간절함
하늘 보좌를 울리시어 생명참의 환희 맛보게 되길 기도합니다.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은영숙 시인님 고려장이라니 가슴이 아픕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ucudaldal 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눈부신 활동에 찬사를 보냅니다
아동 문학방에 동시도 쓰시는 걸 잘 감상 했습니다
한때 저도 그방에 기웃 거렸지요 창방에 시인님들도
많이 동시도 쓰신 분들 지금도 계십니다 파이팅요
수십년 의 때묻은 추억의 앨범 한 생애를 담고 있는 내 살림을
이사 하면서 자식이 깡그리 출가 시키고 나도 없는 동안에 이사를 해서
고래장이나 마찬가지다 생각 하면서 화 나고 눈물 났어요
우리 시인님은 젊으셔서 아직은 몰를거야요 ㅎㅎ
그래서 내가 살면 얼마나 살날이 남았다고 ......하면서 먼산 바라기하네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꿈 꾸세요
쿠쿠달달 시인님!
江山 양태문님의 댓글
江山 양태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도 기쁨도
지나보면 일장춘몽인데
그 때는 왜 그리 삶이 길고 길든지
허나 주어진 삶을 살다보면
용케도 살아왔구나 느껴집니다.
좋아던 기억들
싫었던 기억들
고려장에 묻어 두고 싶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江山 양태문님
어디로 또 이사 하셨나요? 다시 서울 쪽으로 오시지요
너무 멀리 가신듯 합니다
저도 서울 생활 50여년에 수 없이 이사 했습니다
풋풋했던 젊은 나이에 부산에서 왔는데 그 누가
중도 장애의 휠체어 친구를 맞을 줄 알앗겠습니까?
힘내세요 태문 시인님!
건강이 최고이니 건강 하시도록 기도 하겠습니다
양태문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린 마음놓고 무심한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나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손님
늙은 부모는 손때 묻은 살림이 추억으로 가는 세월의
그림자인것을 자식들은 몰라요
새것만 좋아하거든요 옛 것에서는 이야기가 들리거든요 ㅎㅎ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 합니다
고운 밤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