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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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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5] 미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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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98회 작성일 17-10-13 19:39

본문


미로迷路에서 / 테울




길을 간다


삶 속에 죽음이 도사린다는

죽음 속에 삶이 비친다는

 

혹, 옛 테세우스는 알았을까

오롯 신들의 영역일

좌 우 두 갈래 궁리

잠시 망설이다


손바닥 침이 튀는 곳으로

물 흐르는 곳으로

발바닥을 옮긴다


손발이 맞는 타고난 운명

정해진 그쪽으로


간다. 그 길로

댓글목록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랫길에서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어떤 방향성에 대한 묘사를 봅니다
순간처럼 보이지만, 그 순간 머릿속은 미로처럼 천갈래의 상상을 지나쳐 갔지요
결정의 발자국을 내딘 걸음에서 내길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어느 한 길이 옳은 길일까 싶어 내가 걸어온 길이 과연 옳을까 싶어
여기까지 왔지만

그건 아니다 싶어질 때 그릇된 선택이라 느껴질 때
그렇다면 어쩌겠습니까

그냥 가야할까요
돌아서야 할까요

답이 없어 전 그냥
가고 있을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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