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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처음의 생각과 함께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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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세상 관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1-04 13:18

본문

이왕에 없어질 것에 대한 미련으로

사라져간 이별을 아쉬워하였지

다만 그 자리의 빈 공간에 채워질 것

희망은 아닐까하면서도

두려운 마음에 잠시 덮어두기로 하였지

남아 있는 시간의 여유를 즐기는 순간

그래도 사는 것이 좋았다고

지치고 피곤한 하루살이에게 답하리라

밤이면 별자리에

내 생각이 너무나 작았다고 적으며

깊은 한 숨으로 내가 살아 있다고 말하지요

내가 진정으로 두려워하는 세월에게

무슨 설명과 변명이 필요하리요

처음 자리의 약속을 초심이라 한다면

그래도 사는 것이 좋았다고

편하게 웃어주는 친구처럼 함께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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