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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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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1-05 23:58

본문



첫 사랑 / 신광진

 

하얀 백지에 써내려간 몰래 감춰둔 혼잣말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눈이 내려도
마음은 따뜻하고 포근한 두근대던 설렘

 

하얗게 내리는 눈 위에 새겨놓은 첫 발자국
날이 가고 바람이 불고 눈비가 휩쓸어 가도
덧난 상처 속에 지워지지 않는 행복한 눈물

 

살아가면서 힘들 때면 초롱초롱 빛나던 별빛
보이지 않아도 받기만 했던 아련한 그리움
쓰러져가는 그 순간도 찾아와 일으켜준 용기

 

다가서지 않아도 홀로 채워가는 풍성한 가슴
주는 마음이 배어있는 남겨두고 떠난 외로움
눈을 감아도 느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사랑의 감성이 시 안에
가득합니다
저도 이렇게 구구절절 시 언젠가
쓰고 싶어요
최고의 시를 읽었습니다
저는 시를 잘 몰라도
신광진 시인님
시는 너무 좋아요
시 훔쳐갑니다^^
행복한 휴일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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