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냉면] > 창작시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창작시의 향기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의 향기

     ☞ 舊. 창작시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1인 1일 1편의 詩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겨울 냉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인생만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93회 작성일 19-01-07 22:21

본문

[겨울 냉면]  /천헌옥

대나무도 아닌 것이 길기는 왜 그리 진지
고무나무도 아닌 것이 질기기는 왜 그리 질진지
바나나도 아닌 것이 맛 있기는 왜 그래 맛나는지
이제사 발견한 너를 반긴다.

뜨거운 물과는 절대로 친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뜨거운 여름에 인기가 좋고

한겨울에도 내 뜨거운 몸은 너를 찾는다.
얼음물에 몸 담그고서도
곁에는 뜨거운 육수를 대령하고 있다.

네 차가운 몸둥이를 받아 들이면서
나는 왜 뜨거운 땀방울을 흘려야 하는걸까
아줌마가 가위를 들고 오길래
그래도 네 인격을 존중해서 사양을 했지.
그래야 좀 덜 미안할 것 같아서.... 

 

댓글목록

Total 1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