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들만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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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79회 작성일 19-01-08 12:04본문
세파에 물들이는 마음조차 비루하여
낯가림만 심하다
인적 끊긴 지하도
외따로 서넛이 모여 앉아
영하의 날씨를 비방하다
세상의 흐름을 모방하다
가슴에 묻어둔 술이 나오고 새우깡 봉지를 뜯자
우르르 쏟아지는 열꽃이 피어난다
구부러진 허리에 아가미가 보인다
새우깡이 새우깡을 입에 물고
빈 박스 속을 유영하고 있는
진동하는 콧바람
자기들만의 세상 속으로 널브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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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시인님
잘읽고 가옵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여러가지로
감사드리며
항상 우아하고 사랑스럽게
잘 보내시옵소서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르사유의 장미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서로 안부 묻고 지내는거지요 .....ㅎㅎ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동네도 그런 광경을 가끔 보게 됩니다.
후미진 곳에서 과자 하나에 막걸리 마시며 모여있는 사람들
어떤 사람들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조금은 씁쓸한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세상은 고르지 않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는거 아닌가 생각하면서 써 봤습니다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이장희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싸늘한 지하도에 무방비로 버려진 우리의 이웃이 있군요
마음 같아서는 조금씩 배려하면 훈훈할 것 같은데
외톨이로 내몰린 삶처럼, 조금은 안타까운 우리의 이웃들 입니다
좋은 시 함께 공감하는 마음으로 채우고 갑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렇게 훈훈한 마음으로 채워주시니 감사합니다
두무지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세계에서 새우깡은 친구이며
돈이 조금있으면
참치통조림이 있었지요^^
그 친구들 지금은 뭐하는지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제는 숙제를 안하셨어요^^
아무리 뒤져도 시가 없더라구요
저도 하루 저금했습니다
글 안쓰는 날 빠지는것
잘읽고 갑니다^^ 선아2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춤이 저랑 안놀아 준다고
뒤죽박죽이 되버려서
정리정돈좀 하다 보니
몸이 휘청거려서 잠속으로 빨려 들어가다 보니
결석을 해 버렸네요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부엌방 시인님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선아시인님 잘 읽고 갑니다. 새우깡.. 손이가요..손이가. 씨엠쏭도 유명하죠... 깡소주의 단짝....감사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은 갈매기 밥으로 더 유명해진것 같아요 ...ㅎㅎ
감사합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아2시인님께선
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갖고 계시는군요
감동입니다`~
그런데 저--
--저는 쥐포로 바꾸어 주심 안될까여-?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을 닫아 거는 사람들의 유형도 가지가지지만
러닝 시인님은 시인이자 음악가시자나요
이곳에서 가장 친한 벗인데
러닝 시인님이 쥐포면 내가 맨날 씹어 먹을텐데 우짜실려구요 ....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러닝 시인님
러닝님의 댓글의 댓글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씹어 먹는다고요 !!
" 아이고, 우써워라 !!!^^^ ㅋㅋ
말이 너무 우서워 ㅋㅋ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흐미나 ~~고로케 우써버리면 나도 따라 우써버리지요~~###
붉은선님의 댓글
붉은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우깡에 소주 한잔은 외로운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지금은 안계시지만
선아2 님의 시 속에서 아버지를 뵙네요 따뜻하게 못해드렸는데.....
지금 선아2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_^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신분에 대한 서러움은
항상 못해드린것에 대한 안타까움만 남더군요
시마을에서 이렇게 여유도 부려보고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삽니다
고맙습니다 붉은선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리얼로 호수에 가서
뿌려주면 비둘기 갈메기 등
온갖 새들이 날아 드는데
얼마전에 인터넷으로
썸바디를 클릭해 봤더니
새우깡 주니 장난아닙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갈매기가 무늬만 새우인
인조 새우 냄새에 날리 나서
너무나 재미 있더라고요
새우깡이 소주 안주로도...
심심풀이 영화 볼 때 먹던 기억이나
마음이 짠하다 싶습니다
하루의 일과를 달래려
피곤을 소주 한 잔으로 스트레스
푸시는 분들 삶의 애잔 스민 맘
영화의 한 장면 스칩니다
인생이 다 그런 것 이기에
음지에 있다 양지로 가기도 하고
그 반대이기도 한 세상사
잠시 님의 시에 슬어 사유해
애잔을 한 잔 마셔 보나 그런게
인생이라 본향을 향한 맘
가슴에서 다시 물결치며
하늘빛 향그러움에 젖어 보며
봄날의 향으로 피렵니다`~***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길따라 시인님은
댓글 자체가 시가 되는군요
감사하게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