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힌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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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533회 작성일 19-01-10 13:30본문
박힌 돌 /추영탑
이건 순전히 길을 만든 사람의 잘못이다
산길에 박힌 돌
내 잃어버린 걸음으로 누가 대신 걷고 있을까?
절반은 어둠에 싸여
절반은 햇빛을 안고 잠드는
태고로 돌아가지 못하는 반쪽이 삭제된 돌
박혀서 느슨해진 생을
뽑아 길 위를 달리고 싶다
누군가의 발에 채이면 또 어떠랴
단 한 번만이라도 움직인다는 것,
밑바닥에 깔고 누운 냉정은 누구를 향한
사랑이었는지, 꺼내지도 못하는 설움
개울에 몸 한 번 정갈하게 씻는 것
세상이 기쁨인지 슬픔인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
차라리 누군가 한 삽 흙으로 온몸이 덮이도록
나를 묻어주기를 원한다는 것, 반전 없는 절망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독감으로 부터 해방 되셨는지요??
세상은 밖흰돌이 뽑히는 일도 가끔은 있지요
하지만 우리 시인님의 인품은 절대 않일껄요??!!
주위에 믿는 우리들이 있으니까요 ,,,,,,
저는 딸의 환후가 심각 지경에 이르러서 몹씨 당황 스럽고
어제는 또 가신분의 기일 ...... 오늘 1시간 후면 그날 그 시간이네요
마음이 착잡합니다
발자국 남기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기에 혼도 났습니다만 어제가 부모님 기일이기도 했습니다.
은영숙 시인님께서도 부군의 기일을 맞으셨군요.
잘 모시고, 따님의 쾌유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추영탑시인님 박혀서 툭튀어나온 돌은 미움을 많이 받죠.. 제가 그런듯... 잘 읽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상한 아이스크림. 가게, 홍보대사님께서 그러실 리가 있습니까? ㅎㅎ
쿠쿠달달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전없는 절망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건가요
하고 싶은게 많은 박힌돌
잘 보고 갑니다 추영탑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서, 큰 돌 하나 굴러와서 박힌 돌,
빼 줄 때까지 기다려. 봐야지요.
아니면 불도저
한 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든. ㅎㅎ
선아2.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힌 돌의 삶,
누구나 한 번쯤 의미해봐야 하는교훈 같습니다.
한 평생 설움이 쌓여 돌이 되었을 지도 모를 오랜 세월들,
박힌 돌에 아픔을 잠시 돌아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는 살고 싶은대로 사는 부류와 항상
뭔가에 짓눌려 마음 한 번 펴보지 못하고 평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힌 돌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삶이지요. 감사합니다. *^^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마을에 박힌 돌이니 나가달라는 줄 알고
짐 싸다 돌아봅니다
혹시나 하고요ㅎㅎ
웬 고뿔까지 겪으셨나요 ,, 모쪼록 만수무강하시기를***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만수무강이요?
말씀만으로도 천살은 살것 같지만
백수무강도
요원합니다. ㅎㅎ 시마을에 활보하는 분이라 느끼고 있으니
박힌돌은 천부당 만부당 이라 생각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