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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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332회 작성일 19-01-10 13:50본문
집으로 가는 길
나싱그리
등고선을 타고
오르는 삶
간만에 상행선을 탄다
새벽이 돌아올 때마다
도시를 찾는 사람들
다시 방향키를 잡는다
강의 흐름은 지금
역주행
간밤 불야성으로
타오르던 도시가
부시시 눈을 뜬다
이번엔 순리를 따라
하행선을 탄다
어둠이 호위 중인 귀가
별이 깜박이기 시작하면
뒤척이는 도시는 멀어지고
원시의 바다를 꿈꾸고 있다
내 귓가를 들썩이는
파도소리는 어느새
자장가
아, 집이 가까운 모양이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선한 자연산 시가 펼쳐
어지러운 뇌를 안정시켜 주시네요
여느곳 여행가고 싶네요
오늘도 부럽당^^
감사합니다
낼 뵙겠습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향생각 인가요 고향에 다녀 오신 건 가요
물흐르듯 참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이 있어 아주 가끔식
전에 생활해왔던 도심을 찾습니다
고향은 아니고 새로 정착한 곳이죠
마음을 글로 대신하였으나 시가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러닝, 부엌방,주손 시인님*^^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행선을 타고 가는 길과 하행선을 타고 오는 길이
영화의 장면을 보는것처럼 클로즈업 되어 들어오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나싱그리 시인님
나싱그리님의 댓글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시로 찾아 뵙겠습니다, 선아2 시인님*^^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네 삶이 물레방아처럼
하루에도 수십번 쌍곡선을
타며 하루 하루의 삶 속을
곡예하듯한 삶이라 싶네요
저도 잠시 회사 생활했는데
한 달에 몇 번 복잡한 일로
마음이 심들 땐 곡예사처럼
아슬 아슬 했던 기억들이
클로즈업 되나 세월 빨리
가는 것을 느끼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