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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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심재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03회 작성일 19-01-10 17:51본문
환생/심재천
허름한 창고에 누워 있는 기억
묘하게 그때 그 자리로 돌아가
삐그덕 삐그덕
줄 없이 흔들린 채로
외진 커피숍 탁자 위에서 되살아나다
말하고 싶고 보여 드리고 싶었던 것만 때가 끼어
갈 곳을 찾아다니다
갈 길을 잃어버려
또 누군가를 기다리고
버릴수가 없어서 참아 내려 놓을수가 없어
뒤를 돌아보니
사선으로 지어진 울타리만
넝쿨째 헝크러져 때 아닌 가면를 쓰고
커피는 식어 등 굽은 육신의 빰를 때리다
붉어진 사타구니 천국을 올라가는 다리 위에서 누군가를 부르다
내려 놓을수 없는것만 하늘 위로 올라가
깨워도 두 눈 뜬 바보로
내가 만든 함정 속에서 코를 골고 있다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재천님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반가운 우리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행운 속에
뜻을 이루시도록 기원 합니다
고운 글 잘 감상하고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심재천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