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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마을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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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꽃핀그리운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19-01-11 18:12

본문

별의 마을이여, 안녕.





떠나갈 땐 안녕이라 말해주세요
마지막 밤의 기적을 바라며
그대를 붙잡지는 않을 테니


두 팔 안으로 당신 품으로
더 깊숙이 머릴 집어넣어도
이대로 멈추지 않는 걸 알아요


새벽 속에 사라질 별의 마을처럼
일상의 동이 미명을 틔우면
홀로 남아 찬 이불에 눈을 뜨겠지요


임아, 저는 한 밤에 바깥으로 나와
우리 처음 만난 은하의 그 자리를
껌뻑껌뻑 눈동자에 주워 담아요


걱정 마요
빠져도 젖어도 다시 올라오는
별빛 아래
물수제비처럼 울지 않을게요


오늘따라 밤하늘이
왜 그리 자꾸
일렁이는 바다처럼
보이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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