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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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328회 작성일 19-01-12 01:59본문
물Ⅲ (얼음)
사이언스포임
단단히 엮여져 있는 지금이 편안하다
그냥 있으면 되니까
그런데 조금 심심하다
너무 오래 엮여져 있었으니까
그래서 조금씩 갈망이 생긴다
잡고 있는 손을 놓으면 어떨까 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 저쪽이 먼저 손을 놓아버린다
봄이 왔다고
조심스레 갈망하던 새로운 세계는 혼란스럽다
나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는데
아 이곳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구나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다가
문득 깨닫는다
어차피 와야 할 세계인데
미리 준비했어야 했다고
그랬다면
아름답게 흐를 수 있었을텐데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고난을 쉽게 배려하시네요
순순한 시입니다 깨끗하고 얼음에 수정같은 마음
감사히 잘읽고 갑니다
사이언스포임 시인님^^
사이언스포임님의 댓글의 댓글
사이언스포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속에 있을 때는 모르고 나중에야 보이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나는 이 순간을 살고 지금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좋은 시평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