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이,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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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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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건
조회 340회
작성일 19-01-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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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계절 임에도
태연히 날고 있는 것
이상 기온으로 커진 동공 속으로
갑자기 날아든 까만 폭격기
예전처럼 찢어지는
소음은 없다
다리를 지나고 절벽을 지나고
난의 숲을 지나서
행운목으로 사라진다
순간 시선을 잃어버린 시선
몰아가던 시선은 허공에 없다
찰나, 자리끼에 앉은 모기 한마리
손 바닥이 외 마디 비명을 지른다
방 바닥이 흥건하다
비웃기라도 하듯 저 것이
태연히 날고 있다
이 혹한의 계절에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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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보이네요
잡아야지요 살려주셔요
허나 귀엽네요 모기가
즐겁게 읽었습니다
질기고 질긴세상에서 날아다니는 것 부럽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주손시인님
행복한 휴일 되셔요^^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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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거를 결심 했습니다 생각보다 영리해요!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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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손님
모기나라에서 중차대한 사명을 띠고
퍄견된 첩보자 모기, 설국의 신천지 개발을 위해
연구 자료가 모기의 머리에 첨단 기록으로 저장 됐으리라 ......
와! 모기나라의 막중한 실책으로 고심 하겠습니다
시인님은 설국의 충신 첩보자 색출의 공로자......
시상식에 우리를 초대 하십시요 ㅎㅎ
잘 보고 가옵니다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주손 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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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어서오세요
살기를 가지고 모기를 대한 것 놓치고 나서 후회합니다
엄동설한에 살아남은 모기가 대단스럽기도 하구요
편안한 주말 되셔요^^*
러닝님의 댓글
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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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목에서
번쩍
쉽지 않은 번쩍임을 발견하게
되는군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주손시인님
주손님의 댓글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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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러닝 시인님!
맘 편한 주말 되시길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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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지방이라 그런가요?
이 곳에도 가끔 귓가에 쇳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비행체가 있습니다. 아직도, 저것이! ㅎㅎ *^^
주손님의 댓글
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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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니어요 여긴 최북단 애기봉쪽 인데도 아직 모기가 있네요
유전자 변이도 살짝 의심이 가기도 하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