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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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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94회 작성일 19-01-12 13:28

본문

도야지/ 부엌방

 

무슨 검은 돼지가 퉁퉁해

툴 툴 거리는 어미 한 마리

우리를 나서 부지깽이 맞아

이리저리 킁킁 길을 거닐다.

 

길섶 풀잎만 뜯어 재끼고

무슨 냄새를 맡았는지

큰 머리를 틀어 되돌아

길 잃은 생쥐 마냥 하여

발걸음은 힘이 빠진 체.

 

제 머리 하나도 못 들고서

몇 날인듯한 침묵인지

푸 푸 땅만 헤집다가는

까칠한 귀가를 서두른다.

 

그리 얌전한 문을 쳐 받들고

지푸라기 푸석거리고 펼쳐

털퍼덕 털썩 주저앉아서

두 앞발을 모아 푸 푸거려

한쪽 눈 흘기는, 사람 같은.


추천0

댓글목록

러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러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엌방시인님 오늘은 토요일이라 출근이 좀 늦었어요
갈림길 앞에서 항상 헤메이지지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베르사유의장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쁜 부엌방시인님
잘 읽고 가옵니다
오늘도 깊은 감사를
 드리며 과일처럼
상큼하게 잘
보내시옵소서 ...

늘 연분홍 미소
피어 오르듯

라랄라
랄라
라랄라

주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리 하시네요 돼지눈 자세히 보면 꼭 사람 눈 흡사합니다
돼지와 함께한 산책길 즐거웠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 시길요^^*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돼지는 개보다
똑똑합니다
모정도 훌륭
아니면 산으로 튄적도 있어요
그다음날
내려 오더군요^^
들러 주시어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러주시어
감사합니다
초짜한테 님
불러 주셔도 감사
부탁드립니다
평안한 밤되셔요^^
쿠쿠달달 시인님

부엌방님의 댓글

profile_image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싱그리 시인님도 마찬가지
부엌방님 으로
해주셔요^^
들러 주시니 기다렸다고
고백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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