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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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09회 작성일 19-01-13 12:57본문
주물(呪物)의 벽 /추영탑
내 머릿속 허기가 줄어들지 않는
계절의 배면
먼 곳에서 도착한 차가운 바람
주물로 세운 벽에 부딪쳐
깎이고 꺾이고 부셔져도 휘지 않는다
그것은 어딘가에 그리움을 잃어버리고
달려온 앙가슴때문일 텐데
고갈로 부어오른 혀끝을 질러가는 갈증
벽 뒤로 숨어버린 잔영을 기억하는
추억이 아프기도 하겠으나
잠시 바람 잦아든 네 앞에 앉아 마시는
사랑과 이별로 곤 술은 늘 나를
슬픔 쪽으로만 모걸음 하게 해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짜든 술한잔 하고 싶다는거 아닌가요
내 큰잔으로 한잔 드릴테니
건배 하세요 ....ㅎㅎ
좋은 날 되세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로 곤 술이건 사랑으로 곤 술이건
어쩌든둥 아가씨가 주시는 큰 잔 받게 되었으니, 위하여!
모걸음하게 되었습니다. 선아2 시인님! *^^기쁨 쪽으로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뜨끈한 어육찌게에
싯귀 잘잘 흘려 돌리는 두어 순배에
모걸음이 갈짓자를 휘갈겨도 마땅한 계절이긴 합니다만
주안상 받기 전에 우선 주말 건안하시길 빕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화젯거리가 많아서 술맛도 한껏 좋아진 듯합니다.
모걸음으로 서너 발자국 옮겼다가 갈짓자로 목적지에
간신히 도착해 볼까 합니다. 자, 우선 한 잔 받으시지요.
굉일이 다 지나갑니다. ㅎㅎ 석촌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미리 엇박자로 곤술로 취하시지말고
탄탄히 쌓아 올린 주물벽은 비바람 쓰나미도
허물어 지지 않겠지요
마음 단대히 먹고 마을 회관 잘 지키시고
신세대에 끌려가서 중심 잃고 흐느적 새로운 벽 쌓다가
삼식이가 2식이 되고 봄꽃 보고 헛발 질에 심장 박동 머질까봐
걱정도 되는데 그야 탑돌이 마음인것을요 누가 말려 ㅎㅎㅎ
축하주로 카푸치노 바리바리 택배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하늘로 오락가락 정신 가누기가
솔찮이 힘이 드네요.
다만 생각해 주시는 말씀으로 짐작하고 정신 바짝차려 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혀끝을 질러가는 갈증과 목구멍을 타고 내리는 짜릿함 공감 하구요
안주 다양 하다고 과음치 마시길요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젠가 열었던 안주 품평회처럼 안주야 다양하지요.
술 좋아하시면 특별히 곤 술 함께 한 잔 하시지요. 주손 시인님. 모기도 잘
튀기면 안주가 됩니다. 특히 '아직도, 저것이!' 로 잡은 겨울 모기는.... ㅎㅎ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을 곤 술이 모두를
자꾸 슬픔 쪽으로 모걸음하게 하는...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사랑으로 곤술 어디가면 맛볼 수 있나요?
오늘도 평안을 빌어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술이 생각나시면 주술로 엮은 벽 뒤로 살그머니 오시면
맛 보실 수 잉ㅆ습니다.
미세먼지가 약해졌는지 햇볕이 쨍쨍하네요.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