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과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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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306회 작성일 19-01-15 09:53본문
유기견과 반려견
을씨년스러운 겨울 날씨 속에
모두가 떠나버린 재개발 지역에는
개들이 한 마리씩 모여들고 있었다
주인 없는 세상 개들의 천국!
코를 킁킁대며 꼬리를 흔드는 녀석
털도 빠져 초라한 몰골에 강아지가
이리저리 세상 구경하듯 뛰어다닌다
떠나온 집이 궁금해 찾아온 할머니는
아무런 냄새도 맡을 수 없는데
키우던 개들에게 낯선 손님일 뿐,
커다란 대문이 쓰러진 문짝 밑에
하루 같이 뭔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몸집이 크고 하얀 흰둥이에게
주변에 개들이 놀고 싶어 다가오면
그때마다 귀찮다고 으르렁!
이를 딱딱, 발을 박박 문지른다
헐떡이는 숨을 가누지 못해
메마른 땅을 혀로 핥기도
작은 개들은 오들오들 떨며 눈치를
체계적 관리와 사랑을 줘야 할 유기견들
할머니가 돌멩이를 던져 보지만,
꼼짝도 안 하는 녀석들은
인간과 개사인 이미 정이 멀어졌다
참다못해 차가운 물을 쏟아붓는데
좋을 때는 반려견이다가,
싫으면 유기견?
마음이 갈라서기는 개나 사람이나
도긴개긴이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기와 반려 사이
도긴개긴...
그렇습니다
사람이나 개나...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려견이 넘치는 세상!
언젠가 뒷 마무리가 어떻게 될런지,
조금 걱정이기 되기도 합니다
요즈음 유기견이 안락사 되는 그런 방법은 없었으면 합니다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평안을 마음으로 빌어 드립니다.
정석촌님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밀하게
촘촘하게 묘사하셨습니다ㅎㅎ
이를 딱딱, 발을 박박 문지르는 견공을 보셨다니요^^
하여간에 별별 짓을 다 하는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는 반려견이 넘치는 우리 사회!
언젠가 돌아올 유기견의 모습을 걱정해 보았습니다.
끝까지 가족같은 생각으로 버려지지 않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녀가신 발길 깊은 안부를 놓습니다.
감사 합니다.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기견과 반려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네요
사람 잘 만나면 반려견이 될수도
한순간에 유기견이 될수도 있음이 안타깝기도 하더군요
잘 보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축이나 이웃을 바라보는 시각이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이었으면 합니다
다녀가신 이웃이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나싱그리님의 댓글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긴 개긴
이제 개 앞에서 큰소리치면 안 될 듯
잘 감상하고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처럼 귀한 손님이 다녀가셨네요
동물이나 인간 사이는 초심처럼 초지일관
대해주는 모습이 진정한 인성인것 같다는 생각 입니다
감사와 더불어 평안을 빕니다.
꿈길따라님의 댓글
꿈길따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도 매 마찮가지
한국 유학생이 방을 옮기며
놓고간 양이가 번식하여
50여 마리로 늘어가
덧을 놓고 잡아가던 모습
이곳은 아파트 마다 눌 있어
반려 동물을 받지 안아서
버려지는 경우도 많아요
사회적 문제, 큰 문제 입니다
유기동물에서 벼룩이 생겨...
잘 감상하고 쉬었다 갑니다
늘 건강속에 나래 펼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 사는 곳은 조금씩 예기치 못한
일 들에 부딪치는 것 같습니다
동물을 저승까지 함께 갈 수도 없고
저도 잠시 혼돈 속에 자중지란 입니다
그러나 근원적인 생각은 초심을 잃지 않고 성의를 다하는 미덕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