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341회 작성일 19-01-16 08:57본문
겨냥
석촌 정금용
풀 한 포기
벌레 한 마리라도
억지로
그치는데 안락安樂 이 있을 수 있나?
하마터면,
콩닥이다 쫓겨난 새가 부러질 듯 허공에 짓찧어
붉게 도는 피는 뜨거워도, 차갑기만 한
치켜 뜬 사람의 눈길을 잊지 못한다
품었던 알은
온기가 식어가는 껍질 속에서 허둥거릴 동안
다급히 떠난 날갯죽지는
난간難艱 에서 비틀거리다
허공을 헤매다가도
빈 가지 사이에 옹크려서도
기울이면 들리는
영혼을 쓰다듬는 목청을 돋우었다
당기려
겨누는 손끝 저만치서 울었다
같게 들리는
다른 울음으로
댓글목록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숨도 못쉬고 기절부터 할것 같습니다
다른 울음이 아파서 ....
잘 보고 갑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악에서 울리는 안락이라는 이름의 총성
쾌락이 죄악 인, 어느 새이거나 들짐승의 울음...
선아2님 저도 귀를 막았습니다**
석촌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혼자가지에 우는 검은 새
가 내 신새로구나
느낄때가 많아요
감사합니다
오늘 시는 가슴에 팍 팍 꼿혀
아파서 나갑니다
부러워 머리도 아파서 겁니다
정석촌 시인님
행복한 하루되셔요^*^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결로 들려도
전혀 다른 의미의 새 소리에 귀 기울여봤습니다
산속에 파묻힌 새의 조문을 다녀왔습니다
석촌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게 들리는 다른 울음으로
긴장의 말미를 지켜 봅니다
자유 자재로운,,,대단 하십니다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펴 읽어주신
주손님의 섬세함이 耽美仙이십니다
고맙습니다
석촌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겨냥하고 쏘아대도 무너지지 않고
활짝 열리는 과녁이 있지요. 맞으면 맞을수록
환해지는 과녁!
우심방쪽은 피해 주세요. ㅎㅎ *^^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당기셨군요
과녁조차 올리지 않은 허공을 향해...
섣부른 산탄에는 어먼 장독이나 터질텐데요
석촌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정석촌 시인님 시의 언어가 탄탄하셔서.. 감사합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은 지나칠 수 없는
어긋난 사랑의 변주곡을 어찌합니까?
화살이 빗발치는데요
석촌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냥하는 순간!
겨냥 받는 피조물?
두 매체의 양극의 상황에서 외치는
메아리 없는 메마른 음성을 듣는듯 합니다.
백척간두 사이를 오가는 묘미를 느끼며
글의 오묘한 깊이를 새롭게 느끼는 대목 입니다
더 많은 건필과 행운을 빕니다,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을 겨냥해
묘미를 묘하게 드러내는 방아쇠 끝에 얼음같은 차가움
農心 이시니
天心이신 두무지님 앞에 그들의 貪心을 일러바칩니다**
석촌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석촌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꼴찌로 들어 왔습니다
거처를 옮기니 되는 일 없이 분주하기만 하고
타고난 비실이라 알치기에 바쁘고 걍 그리 살고 있는 나 날입니다
생명을 겨냥 한다는 것은 웬지 섬득해 지는 공포를 자아 냅니다
무슨 조건이건 겨냥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지않나요??!!
어떤 경쟁의 측면에선 발전도 있겠지만
상쳐가 된다면 생각할 문제가 아닐까 ?? 생각 합니다
제 소견입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읽어 보소서, 조금 덧붙였나이다
아쉬운 건 생명인데
안락을 운운하길래 비틀어 보았네요**
석촌
이장희님의 댓글
이장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세상이 인간의 것은 절대 아닌 것을 보여주는 새의 노여움.
사람들은 반성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한숨만 나오는군요.
좋은 시 조금은 반성하는 기분을 얻게 해주는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필하소서,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참해주셔 눈물겹습니다
이장희문우님
생명을 억지로 거두는데 될 법한 일일까요?
안락사라니요 **
석촌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마리 새에 대한 깊은 사유!
이미 부화하기 전의 그 세계를 투영하는 시심이
던지는 명료한 메세지는 또 다른 겨울 울음이
어떤 파장을 가져 오는지를
추적하는 눈빛에 놀랐습니다.
정석촌 시인님!
정석촌님의 댓글의 댓글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신과 주변의 안락을 위하여
타他의 생生을 지우거나 그치게 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잘못 읽는 것이겠지요
힐링문우님 고맙습니다
석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