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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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2회 작성일 19-01-17 11:04본문
미꾸라지
어름장 밑에 갇혀 흐미하게
굴절돼 들어온
태양의 식은 열기에 희망은 잠시 잿빛 얼굴
기약 없는 해빙을 기다리는 미꾸라지의 꿈은
"자유"
죽어 있어도 죽지 않는 원더랜드 속
죽은 듯 죽어 살아 있다가
어름장 밑 봄소식에 방울방울 동그라미 흘러가면
동태의 탈을 벚고 꿈틀댑니다
논두렁을 향해 철문을 열면 해방된 민족
그 차갑던 구속의 시간이 끝났으니
당신이 탕를 꿈꾸던 말던
당신이 쉽게 잡을 수 없는
겨울을 버린 추어鰍魚 랍니다
결빙도 해빙도 변함없이 반복되니
미꾸라지의 꿈도 죽지 않고
또다시 헤엄칩니다
댓글목록
부엌방님의 댓글
부엌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셔요
새해 복많이 받으셔요
맛살이 시인님^^
미꾸락지 나오려면 아직 멀었지요
마른 둠벙 파서
그 꿈틀거림에 미안했던 적
언제적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셔요^^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가까이 있으면서도 인사가
늦었습니다, 귀한 발걸음에 감사합니다
부엌방 시인님도 큰 복을 받으시길!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꾸라지도 겨울을 보내긴 쉽진 않은것 같습니다
겨울은 죽은듯이 보내고
봄이 되면 살아서 수영을 시작하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맛살이 시인님
맛살이님의 댓글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쓰다보니 미꾸라지 수난시대를
잊고 있었네요, 넘 빨리 봄을 재촉하는 것
같아 동장군에게 조금 미안해 지네요!
감사합니다, 선아2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