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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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467회 작성일 19-01-19 16:22본문
당신의 말 /추영탑
내 시간에 더빙된 당신의 속엣 말
내가 숨 쉬는, 딱 그만큼만 내게
주어진 그 시간만으로도 만족하던 날,
시대를 착오했다는 말은 하지마
소낙비가 잦아드는 시간에는 햇빛과 이슬비가
섞이듯 내 등뼈에 새겨진, 등뼈로 새긴
지금은 잊혀진 말
당신은 잊었겠으나 내 등은 기억해
사랑으로 돋는 솜털의 발기를
머리카락이 어찌 알겠어
빈집의 오래된 적막처럼
틈새를 벌린 고요를 늪이라 한다면
언저리의 끝, 모서리의 시작에서
해는 지고, 당신의 말을 벗은 세월도 지고
밀어가 농담을 후벼 파 진담을 깨우는 일
그래서 세월이 지날수록 색이 바래는
묘년(묘령)도 있었다는데
아직 소화불량으로 목에 걸려있는
당신의 말은 외부에서 녹음된 배음처럼 낯설어
내게는 다른 음역일 수밖에 없는 그 말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누군가와 잊지못할 추억의 속엔말이
기억의 앨범에 방영 되나요?!!
세월 갈 수록 우리네 삶은 꿈을 엮는 산수화처럼
가슴으로 전해 오는 전설처럼 영원 하더이다 ......
젊은 오빠님은 아직 아직 모르실꺼야 내 나이가 되면
그때 고래장 된 추억의 화폭에 발 당구면 치매라고 일식이도
힘들어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시고
소화제는 내가 드릴까요 ??
처방전은 내게 있어요 유명 대학병원의 몫으로 ㅎㅎㅎ
나도 앵커 실력 좀 있나요 ??!! ㅎㅎ
눈부신 활동에 박수를 보냅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치매 걸린 사람도 요전에 경매에 내놓은 골프채만
손에 쥐면 꺼떡 없이 성한 사람이 된답니다. ㅎㅎ
둘이서 한 말도 세월이. 끼어들면 낯설고 생경해 지거든요.
사람은 거기 그대로 있어도 사람을 에워싸고 있는 것들은 그대로 있어 주질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른 음역일수 밖에 없는 그 말이 아주 많이 궁금하옵니다
헛기침으로도 우주를 놀라게 하는 말은 아니겠지요
잘 놀고 왔는데
돌아가지 않는 머리가 말썽을 일으키네요 ........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 머리가 잘 안 돌아갈 때가있기는 있습니다.
그렐 때면 잠시 머리를 창밖으로 내놓았다가
거둬들인 다음,
좌로 두 번, 우로 세 번을 돌려 보십시요.
그런 연후에 다시 생각을 굴려보면 놀랍게도 잘 돌아갑니다. ㅎㅎ
선아2 시인님,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흔들어대고 웃었더니 배꼽이 멀리 튀겨서 도망갔는지
찾지를 못하고 있어요
내 배꼽 돌려주세요 .....ㅎ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배꼽의행선지나 소재지는 현재(20:30) 오리무중입니다.
혹 모르니 일단은 컴퓨터 액정 속을 뒤져 보시지요.
배꼽은 외출을 좋아하는 승질이 있는 물건입니다. ㅎㅎ
그런 연후에 외출복 안주머니를 뒤집어 보세요.
찾으시면 반드시 연락 바랍니다.
이 사람도 그 배꼽이 사라진 사건에 즈음하여
45%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걸랑요. ㅋㅎㅋㅎ *^^
선아2님의 댓글의 댓글
선아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춥다고 으르릉거려서 깨끗이 씻겨 재웠더니 이제 좀 조용해졌어요 ......ㅎㅎㅎㅎ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꼽 실종 사고는 시마을에서 일어난 해프닝이었습니다.
각자의 배꼽에 뚜래를 채울 것을 권장합니다. ㅎㅎ
cucudaldal님의 댓글
cucudald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추영탑시인님 감사합니다. 방송을 좋아하시는 듯.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연속극 쪽은 아니고 뉴스나 다큐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실화쪽도 약간...
연속극은 아무리 슬퍼도 안 울지만 실화를 보다가 찔끔거린 적있습니다. 쿠쿠달달 시인님, ㅎㅎ *^^
최현덕님의 댓글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말은 삼키고
쓴 말은 뱉더군요.
그 위치에 서면 그렇게 되나 봅니다.
주말 잘 지내고 계신지요? 추 시인님!
하루종일 운동하고(탁구시합) 왔더니 녹초입니다.
편한 밤 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사람 많습니다.
근데 탁구는 또 언제? 부럽습니다.
지금 시작하면 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요?? ㅎㅎ
밤이 깊었습니다. 편히 쉬십시요. *^^
주손님의 댓글
주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출석이 좀 늦었습니다
이나이에 주말에 밀린 세금 납부하러 다니느라
생고생입니다ㅎㅎ
가보면 나이 때문에 꿔다논 보릿자루가 되고
말도 조싱해야 되고, 저 만치 밀려나간 세월을
절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동이체로 돌리시지요.
세금 내러 다니는 일도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그쪽이 훨씬 간편하고 좋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주손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행일치는 천금같은 보화인데
자신의 행동을 감추려고 알고도 까먹느 현실을 느낍니다
도처에 동문서답으로 뱀처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
한 번쯤 시인님의 글을 읽어 보았으면 싶습니다
주말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 잘 바꾸는 정치인들의 능수능란에는 혀가 두르르 말립니다.
금방 드러날 일을 교묘하게 꾸며대는 기술,
남의 일에는 봇물 터지듯 쏟아내는 말, 말, 말....
기글은 정치 야기가 아니어ㅓ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